![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7-31/ac9a7556-a462-4efa-947c-4fd3a3a1ae19.jpg)
방탄소년단(BTS)의 4년 만의 완전체 월드투어에 부산이 포함되면서 지역 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BTS는 오는 4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의 월드투어 공연을 펼친다.
⬦ 6월 13일 데뷔일, 지민·정국의 고향... '성지순례' 예고
국내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에서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공연이 확정됐다.
특히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이자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구체적인 공연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지역 호텔의 온라인 예약 가능 객실은 빠르게 소진됐다.
보유 객실 중 일부 물량만 온라인에 공개된 상태였지만, 현재는 예약 가능한 객실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15일 해운대, 부산진구, 영도구 소재 특급호텔과 3~4성급 호텔 10여 곳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예약 불가 상태로 확인됐다.
한 특급 호텔 관계자는 "불과 4~5시간 만에 온라인 예약 물량이 완판됐다"며 "아미들의 인증 문화로 예매가 빠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체감하니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부산공연 당일 호텔 숙박 요금 [온라인 예매 사이트 캡처]](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15/cf56ad3f-c37c-4b3e-b658-8901904b93f3.jpg)
⬦ 29만 원이 78만 원으로... 되살아난 '바가지 악몽'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도한 숙박료 책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확인한 결과, 공연 당일 부산의 한 특급호텔 디럭스 더블룸 숙박료는 78만 5천원으로, 전주(29만 8천원)와 다음 주(39만원) 대비 2배가량 높게 책정됐다.
해운대의 유명 4성급 체인 호텔 역시 평소 30만원대인 객실이 해당 플랫폼에서 67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특급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직접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며 "온라인 중개업체가 오프라인 여행사나 다른 온라인 여행사로부터 사전 확보한 객실을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경우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 "2022년 사태 반복 안 돼"... 부산시 점검 시급
실제로 2022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열린 BTS 무료 콘서트 당시에도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한 숙소가 평소 숙박료의 30배를 책정하려다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고, 부산시는 숙박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BTS의 이번 부산 공연은 부산 관광 산업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하지만 '한철 장사' 심보가 다시 고개를 든다면, '글로벌 관광 도시' 부산의 이미지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부산시의 선제적인 현장 점검과 강력한 시정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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