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의 추락"... 日 톱배우 요네쿠라 료코, 마약 혐의 검찰 송치 '충격'

20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서류 송치... 아르헨티나 국적 남성과 투약 혐의 간토 신에츠 마약 단속부 "증거 확보"... 일본 연예계, 잇따른 약물 스캔들에 '패닉' '시청률의 여왕'에서 범죄 피의자로... 방송계 퇴출 및 위약금 소송 불가피할 듯

요네쿠라 료코
요네쿠라 료코

드라마 '닥터X' 시리즈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국민 배우 요네쿠라 료코(50)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21일(한국시간)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간토 신에츠 후생국 마약 단속부는 지난 20일 요네쿠라 료코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서류 송치했다.

◆ 아르헨티나 남성과 함께 적발

수사 당국은 요네쿠라가 아르헨티나 국적의 남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해 왔다. 마약 단속부는 최근 두 사람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당당한 '커리어 우먼'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이기에, 외국인 남성과 얽힌 마약 스캔들은 팬들에게 더욱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 '시청률 여왕'의 몰락

모델 출신인 요네쿠라 료코는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시리즈를 통해 "저, 실패하지 않으니까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일본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에 주연으로 서는 등 글로벌한 활동을 펼쳐온 중견 배우다.

하지만 이번 송치로 인해 그의 연예계 생명은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일본 연예계는 마약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적발 시 사실상 영구 퇴출 수순을 밟는다. 현재 요네쿠라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 끊이지 않는 日 연예계 마약 스캔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사와지리 에리카, 피에르 타키 등 거물급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사회적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 방송가는 요네쿠라가 출연 중인 광고와 예정된 작품들의 위약금 규모가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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