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선택은 '테마파크의 왕'"... 조시 다마로, 밥 아이거 후계자 낙점

3일 공식 발표... 3월 18일 주총서 제8대 CEO 취임 확정 '28년 디즈니맨' 다마로, 팬데믹 위기 넘긴 리더십으로 왕좌 올라 다나 월든은 사장 겸 CCO로 승진... '경영-창작' 완벽한 투톱 체제 완성

Josh D'Amaro, Disney Experiences Chairman, who was named next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poses for a picture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February 3, 2026. The Walt Disney Company/Handout via REUTERS
Josh D'Amaro, Disney Experiences Chairman, who was named next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poses for a picture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February 3, 2026. The Walt Disney Company/Handout via REUTERS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즈니 왕좌의 게임'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테마파크 사업을 이끌어온 '성골' 조시 다마로(Josh D'Amaro, 54)가 밥 아이거의 뒤를 잇는 제8대 디즈니 CEO로 최종 확정됐다.

4일(한국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현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회장인 조시 다마로를 차기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

◆ '준비된 리더' 다마로의 시대

1998년 입사해 28년간 디즈니에 몸담은 다마로는 밥 아이거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 세계 테마파크가 폐쇄되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밥 아이거 현 CEO는 "다마로는 디즈니 브랜드를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탁월한 리더"라며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Josh D'Amaro, Disney Experiences Chairman, who was named the next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and Dana Walden, Co-Chairman of Disney Entertainment, who has been named next President and Chief Creative Officer, pose for a picture with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Bob Iger and James P. Gorman, chairperson of Disney,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February 3, 2026. The Walt Disney Company/Handout via REUTERS
Josh D'Amaro, Disney Experiences Chairman, who was named the next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and Dana Walden, Co-Chairman of Disney Entertainment, who has been named next President and Chief Creative Officer, pose for a picture with CEO of The Walt Disney Company Bob Iger and James P. Gorman, chairperson of Disney, in this undated handout image, obtained by Reuters on February 3, 2026. The Walt Disney Company/Handout via REUTERS

◆ 다나 월든, '창작의 여왕' 되다

디즈니는 이번 승계와 함께 파격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온 다나 월든(Dana Walden)을 신설된 직책인 '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President & CCO)'로 임명한 것이다. 이로써 디즈니는 다마로가 경영 전반을, 월든이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총괄하는 강력한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월든은 다마로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한편, 디즈니를 위기에서 구하고 복귀했던 밥 아이거는 3월 CEO직을 내려놓은 뒤,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이사회 멤버이자 선임 고문으로 남아 승계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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