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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워싱턴포스트 선정 '2026년 사회 이끌 50인'... K-팝 그룹 유일

"성적 지향·정신건강 공개하는 솔직함"... 그래미 이어 코첼라까지

캣츠아이 [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캣츠아이 [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포스트 넥스트 - 2026년 우리 사회를 만들어갈 5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포스트 넥스트' 명단에서 캣츠아이를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차세대 주자로 선정했다. 이 명단은 정치,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미국 사회를 변화시킬 인물들을 기자들의 심층 취재를 바탕으로 선별한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 등 3개 대륙 출신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K-팝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한국 출신 멤버는 단 한 명뿐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꾸미는 캣츠아이 [AP=연합뉴스]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꾸미는 캣츠아이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를 "K-팝의 틀을 깨부수며 세계로 나가고 있는 그래미상 후보 가수"로 설명했다. 이어 "3개 대륙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K-팝 그룹 포맷에 글로벌 감각을 더했다"며 "캣츠아이의 다양성은 다른 K팝 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K-팝 스타들이 공개적인 연애를 자제하는 것과 달리, 캣츠아이는 양성애, 동성애 등 성적 지향과 정신건강 등 사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일 제6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남미 롤라팔루자와 4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등 주요 공연 무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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