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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성주 신임 사장 내정…'국내 최초' 국민 150명이 선택한 3년

신임 사장에 이성주 iMBC 이사 내정

이성주 MBC 사장 내정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생중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성주 MBC 사장 내정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생중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주주총회서 공식 선임, 1995년 입사 후 노조위원장·기획국장 거친 정통 언론인의 귀환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새로운 지휘봉을 '이성주' iMBC 경영이사가 쥐게 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치열한 공개 면접과 표결을 거쳐 그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최종 낙점했다.

이번 인선이 지니는 시대적 의미는 남다르다. 개정된 방송법에 따라 '국내 최초'로 공영방송 사장 선출 과정에 '국민 참여'가 실현됐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선정된 150명의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는 4인의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을 면밀히 검증했고, 심도 있는 숙의 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1995년 보도국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 내정자는 현장과 경영을 두루 경험한 '정통 언론인'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역임하며 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이후 미디어기획국장(2020~2023년)을 거쳐 올해부터 iMBC 경영이사로 재직하며 탁월한 실무 감각을 입증해 왔다.

이 내정자는 14일 예정된 MBC 주주총회를 통해 제37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에게 주어진 '3년'의 임기 동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신뢰도를 어떻게 재건하고 혁신을 이끌어낼지 언론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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