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길소뜸〉 집필한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별세

임권택 감독의 1980년대 대표작 등 총 39편의 시나리오 집필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사진 출처=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사진 출처=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한국영화계를 빛낸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이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송길한 작가의 유족은 그가 위암 투병을 12월 22일 오후 5시경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940년생 송길한 작가는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나리오 「흑조」로 등단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업했는데, 특히 임권택 감독과의 작업으로 한국영화계의 중심에 섰다. <짝코>, <만다라>, <우상의 눈물>, <길소뜸>, <씨받이>, <티켓>, 등 임 감독의 1980년대 대표작 각본 작업에 함께 했으며 그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각색에도 함께 한 바 있다. <짝코>(제19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 <길소뜸>(제22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티켓>(제25 대종상영화제 각본상)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송길한 시나리오 선집」 표지
「송길한 시나리오 선집」 표지

 

임권택 감독과의 작품 외에도 <여고얄개>(1977), <우리들의 고교시대>(1978), <내일을 향해 달려라>(1979), <마지막 날의 언약>(1979), <낯선 곳에서 하룻밤>(1980), <금강혈인>(1981), <깜동>(1988), <명자 아끼꼬 쏘냐>(1992) 등을 써내려 총 39편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단에서 후배 영화인들을 교육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계를 위해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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