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22주기 앞두고 대표작 잇따라 재개봉… 〈패왕별희〉·〈열화청춘〉·〈대삼원〉

영화 〈패왕별희〉 재개봉 포스터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영화 〈패왕별희〉 재개봉 포스터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홍콩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 장국영의 22주기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들이 잇따라 재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첸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3) 확장판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오는 26일 국내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경극 배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서사시적 영화다.

장국영은 경극에서 여자 역할을 맡으며 동료 배우 시투(장펑이)를 흠모하는 두지 역을 연기했다.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연기는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패왕별희〉는 중화권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재개봉과 기획전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장국영의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담가밍 감독의 〈열화청춘〉(1982)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오는 31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청년 루이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자유로운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다. 루이스 역을 맡은 장국영은 이 영화로 제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같은 날인 31일에는 서극 감독의 〈대삼원〉도 재개봉된다. 이 작품에서 장국영은 신부 중궈창 역을 맡아, 고리대금업자에게 쫓기는 여성을 돕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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