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하드>의 전설, 브루스 윌리스가
319, 62세 생일을 맞습니다!

여전히 숱한 액션 영화의 주연, 짱짱한 현역으로 활동 중인 그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며!

70세를 넘길 때까지 또 승승장구해주기를 바라며!

브루스 윌리스의 히트작 7편을 살펴보겠습니다.

흥행 수익 순이 아니고 에디터가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영화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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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하드> 시리즈

TV시리즈 <블루문 특급>(1985)으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는 또 곧바로 전설을 쓰게 됩니다. <다이 하드> 시리즈죠.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버트 레이놀즈, 리처드 기어까지 당대 최고의 남성 스타들이 <다이 하드>(1988)의 맥클레인 형사 역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고, 맥클레인 역은 라이징 스타 브루스 윌리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다이 하드> <다이 하드2>(1990) <다이 하드3>(1995) <다이 하드 4.0>(2007) <다이 하드: 굿 데이 투 다이>(2013)

코만도스타일의 우락부락한 근육질 배우들이 스크린을 점령한 그 시대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브루스 윌리스가 액션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한다는 것부터가 파격이었죠. 그리고 그는 친근감 있는 형사 존 맥클레인을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현재까지 다섯 편의 시리즈가 나왔죠.


<마지막 보이 스카웃>(1991)

히트작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의 수익을 냈던 영화지만, 브루스 윌리스가 무척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꼽아봤습니다! <다이 하드>로 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는 이 즈음 약간의 침체기를 겪습니다. (본인은 무척 애정을 가졌습니다만) 직접 원안까지 썼던 <허드슨 호크>(1991)도 신통치 않은 반응이었죠. 그때 나온 <마지막 보이 스카웃>의 퇴락한 경호원 할렌벡은 브루스 윌리스의 당시 캐릭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불의를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한 탓에 많은 것을 잃어버린 비운의 영웅인 거죠. 하지만 그의 정의감과 인간적인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토니 스콧 감독 작품 중에서도 손꼽을 만하게 코믹(?)한 영화이기도 했고요.


<펄프 픽션>(1994)

요상한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펄프 픽션>에서도 브루스 윌리스는 정의감을 잃지 않습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하는 복서 부치는 갱단 두목 마셀러스(빙 라메스)로부터 거액을 보장받고 5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져주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부치는 집안의 자긍심이 담긴 아버지의 금시계 꿈을 꾼 뒤 상대 선수를 때려눕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죠. 마셀러스로부터 도망친 부치는 어느 가게에 숨었는데 뜻밖에도 그곳은 변태 강간범의 가게였습니다. 부치와 마셀러스는 동시에 붙잡혀 수난을 겪는데 부치는 도망칠 기회를 얻습니다. 부치는 잠시 고민하다 곧 다시 가게 문을 잠그고 무기를 고릅니다. 그리고 마셀러스를 구하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실로 영웅적인 순간이죠. 그리고 부치는 연인 파비안(마리아 드 메데이로스)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떠나는 근사한 마지막 장면을 얻어냅니다


<12 몽키즈>(1995)

드물게 능동적이지 않은(?) 브루스 윌리스를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위기에 닥칠 때마다 척척 상황을 타개해나갔던 브루스 윌리스 특유의 해결사적 면모는 간 데 없고, <12 몽키즈>의 제임스는 반쯤 넋이 나간 채로 러닝타임 내내 운명에 끌려다닙니다. 사실 <12 몽키즈>로 더 주목받은 사람은 정신 나간 동물해방론자 제프리를 훌륭히 연기한 브래드 피트였습니다만, 그간의 영웅적인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네요!


<비상 계엄>(1998)

아마도 브루스 윌리스 출연작 중 최고로 이상한 영화가 아닐까요? 스타 캐스팅, 애국 보수주의적인 스토리, 영웅담 포맷이 뒤섞인 대단히 태만한 영화입니다. 그의 히트작 리스트에 왜 이 영화를 넣었는고 하니, 테러리스트를 색출하기 위해 계엄령이 선포된 뉴욕 시내에 군대를 이끌고 입성한 데버러 장군 캐릭터가 브루스 윌리스에게 이듬해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안겼기 때문입니다. (…) 


<식스 센스>(1999)

흥행 성적으로 따지면 명실공히 브루스 윌리스의 최고 히트작이죠! 브루스 윌리스보다 반전자체가 히트한 거나 다름없지만요;; 하지만 믿을 구석은 브루스 윌리스뿐이었던 이 영화, 결국 반전 영화 교과서 중 한 편이 되었습니다


<언브레이커블>(2000)

<언브레이커블>의 데이빗은 어떤 외부적 충격에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는 초능력을 지녔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능력이 있는데, 그건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데이빗은 히어로이지만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갑니다. 아내와 함께하는 삶을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감춰두고 살았던 거죠. 하지만 어떠한 악행으로 인해 초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맙니다. 데이빗은 유머는 없지만, 형사 존 맥클레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간적이고 사려깊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 아이덴티티>에서 다시 등장해 무척 반가웠죠


나는 영화의 메시지엔 조금도 관심이 없다.
내가 할 일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다.

언제나 관객을 재미있게 만드는 영화 속 캐릭터로 자리하고자 했던 모범적인 대중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봅니다!


여러분은 브루스 윌리스의 어떤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윤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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