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재밌지만 가끔은 배우들의 뒷이야기도 재밌다. 그러던 중 한 매체에서 정리한 ‘할리우드 배우들에 대한 몰랐던 사실 15’(링크)를 발견해 이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해본다. 알고보니 왕족인 배우부터 검은띠의 태권도 유단자까지. 할리우드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자.


틸다 스윈튼과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같은 반이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틸다 스윈튼

틸다 스윈튼이 영국 귀족 가문인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켄트 지역 기숙학교를 다닐 때, 그곳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같은 반이었단 건 처음 듣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비록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은 없지만, 교내 기록에도 남아있다. 두 사람은 아주 머나먼 친적 관계라고도 한다.


소피 터너는 말 알레르기가 있다

<왕좌의 게임>의 소피 터너(오른쪽)

중세를 배경으로 한 <왕좌의 게임>에 출연하는 배우가 말 알레르기라. 소피 터너는 천식 환자다. 말이 근처에 있으면 증상이 특히 심해진다고. 그래서 <왕좌의 게임> 촬영장에선 늘 주머니에 흡입기를 챙겨 다닌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은 <스튜어트 리틀>에 나온 스노우벨을 키웠었다

<매그니페센트 7> 크리스 프랫 / <스튜어트 리틀> 스노우벨

크리스 프랫 곁엔 스타가 있었다. 바로 고양이 ‘화이티(Whitey)’다. 화이티는 <스튜어트 리틀>의 스노우벨 역을 맡은 고양이 중 하나였다. 스타가 키우는 고양이가 영화 출연했던 고양이라니. 가십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화이티가 노령묘가 됐을 때 크리스 프랫은 자신이 고양이를 돌볼 시간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트위터로 그를 돌봐줄 새 주인을 구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리처드 3세는 머나먼 친척이다

<텅 빈 왕관> 리처드 3세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사실 왕족이다. 왕위 계승이 가능한 플랜태저넷가의 부계쪽 마지막 대표자라고 한다. 2012년 리처드 3세 유골이 발견됐을 때도 왕족 자격으로 참석해 시를 낭독했다. 이후 영국 드라마 <텅 빈 왕관>에서 리처드 3세 역을 맡았다.


킴 카다시안과 니콜 리치는 12살때부터 친구다

그야말로 ‘셀럽’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킴 카다시안과 니콜 리치. 두 사람은 12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이다. 킴 카다시안은 유명 변호사 집안의 차녀이고, 니콜 리치는 유명가수 라이오넬 리치의 입양딸이니 두 사람의 접점은 가문의 사교활동 중 생긴 게 아닐까 싶다.


에디 머피는 9명의 자식이 있다

브리아 머피가 공개한 에디 머피의 가족들

니콜 미첼 머피와 결혼한 에디 머피는 5명의 자식을 낳았다. 5명도 많은데 이게 웬걸, 알고보니 혼외관계로 낳은 자식이 두 명 더 있었던 것. 2006년 니콜 미첼 머피와 이혼하고 2007년 만난 멜러니 브라운 사이에서 아이를 하나 얻었다. 그리고 2012년 페이지 부처와 결혼해 딸을 낳았다. 그렇게 총 아홉 명. 이와중 결혼은 고작 두 번이란 사실이 조금 섬뜩하다.


데브 파텔은 태권도 검은띠다

<라이언> 데브 파텔

스크린 데뷔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스타덤에 오르고, 꾸준히 작품 활동 중인 인도인 영국 배우 데브 파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그의 에너지를 좋은 데 쓰라고 태권도 학원에 보냈다고. 검은띠 가지고 호들갑이냐 싶겠지만, 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력도 있다.

검은띠 수료를 마친 데브 파텔의 모습

성룡은 전세계 보험사에서 금지대상이다

<포리너> 성룡(왼쪽)

어쩌면 당연하다.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성룡에게 보험이라니.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성룡은 촬영장에서 손목, 골반, 다리, 엉덩이, 목, 얼굴 등 다치지 않은 부위를 찾기가 더 어려울 만큼 부상이 잦았다. 그는 현재 그는 자신이 모든 의료비를 처리하고 있다.


니콜 키드만은 2분에 371만 달러를 번 적이 있다

역사상 가장 긴 광고로 남은 ‘샤넬 no.5’. 니콜 키드만이 출연한 이 광고의 길이는 2분 정도 된다. 이 광고의 제작비는 총 1100만 달러(현재 기준 약 125억 원). 그중 니콜 키드만에게 돌아간 출연료가 371만 달러(약 47억 원)라고. 


그웬돌린 크리스티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여성배우다

<왕좌의 게임> 브리엔느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왼쪽). 포드릭 역의 다니엘 포트만(오른쪽)은 174cm다.

<왕좌의 게임>의 브리엔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파스마로 출연한 그웬돌린 크리스티. 그의 키는 191cm다. 심지어 금방금방 자라서 14살 때 이미 이 키였다고(!). 크리스티는 체조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척추 부상을 당하면서 체조를 포기하고 연기를 배웠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캡틴 파스마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

샤를리즈 테론은 아프리카 방언 26개를 알고 있다

<아토믹 블론드> 샤를리즈 테론

가끔은 ‘전형적인 금발 미녀’라는 이미지로 포장되지만, 샤를리즈 테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랐다. 그래서 현지어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근방의 방언까지 알아듣을 정도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TV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엠마 왓슨의 취미는 자화상이다

<월플라워> 엠마 왓슨 / 엠마 왓슨이 그린 자화상

여배우로도, 인권운동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엠마 왓슨. 한 기자가 공식적으로 그의 집에 방문했었는데, 각종 미술품과 자신을 그린 자화상을 언급했다. 인터넷으로 공개된 그의 자화상는 2011년 보그 인터뷰에서 자신이 그린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산드라 블록은 같은해에 골든 라즈베리와 오스카를 같이 탄 유일한 여성배우다

<올 어바웃 스티브> / <블라인드 사이드> 산드라 블록

산드라 블록에게 2010년은 정말 잊지 못할 해일 것이다. 골든 라즈베리는 그해 ‘최악‘인 영화, 인물에게 상을 주는 행사다. 특히 행사를 일부러 아카데미 며칠 전에 실시해 초를 치는 걸로 유명하다. 산드라 블록은 2010년 골든 라즈베리에서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 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라인드 사이드>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골든 라즈베리가 열린 198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라이언 고슬링의 이름 뜻은 왕족 아기 거위다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그의 성 고슬링은 ‘새끼 거위’를 뜻하는 ‘구스‘에서 나왔다. 해외 팬들도 고슬링을 ‘구스’란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름 라이언은 아일랜드어로 ‘어린 왕족’이란 뜻. 그러니까 합치면 ’어린 왕족 새끼 거위’ 정도가 된다. 어린다와 새끼는 동의어인 셈이니까 ‘왕족 새끼 거위’라고 할까. 좀 유하게 왕족 아기 거위 정도가 좋을 듯하다.


키트 해링턴은 11살 때까지 자신의 풀 네임을 몰랐다

<왕좌의 게임> 키트 해링턴

‘유노낫띵’ 존 스노우 역으로 유명한 키트 해링턴. 그는 11살 때까지 자신의 풀네임을 몰랐다 한다. 일반적으로 키트는 ‘크리스토퍼’의 약자라는데, 그는 11살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고. 부모님이 왜 말해주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드라마에선 ‘유노낫띵’이었는데 현실에선 ‘아돈노마네임’이었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