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블레이드 러너>

영화는 미래를 봅니다. 상상을 하기 때문이죠. 과거 상상으로 예측한 영화 속 미래들이 조금씩 현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5년 <빽 투 더 퓨처 2>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씨네플레이의 관련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미래를 예측한 영화의 상상은 현재에 와서 어이 없이 빗나가기도 하고 거의 완벽하게 들어맞기도 합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SF영화들은 몇 년도의 시간을 예측하고 만들어졌을지 말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가장 가까운 SF영화의 시간은 2019년입니다. 1982년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입니다. 이 영화의 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올해 10월 개봉 예정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2020 우주의 원더키디>

그러고 보니 어릴 때 본 TV 만화 <2020 우주의 원더키디>가 생각나네요. 이제 고작 3년 남은 미래에서 주인공은 먼 우주를 탐험하고 다녔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영화의 시대 배경은 네이버 영화, IMDb 등의 시놉시스를 참고로 정리했습니다. 정확한 시대 언급이 없는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꼭 언급되어야 하는데 누락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SF영화의 걸작. 스탠리 큐브릭의 상상력은 놀랍습니다.


<나는 전설이다>
<2012>

2012년 
나는 전설이다(2007), 2012(2012)
2012년은 지구멸망설이 있었던 해입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마야 달력설이 생각나는군요.


<빽 투 더 퓨처 2>
<신세리 에반게리온>

2015년 
빽 투 더 퓨처2(1989),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
<빽 투 더 퓨처>가 예견한 미래는 현실과 비슷했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미래는 과학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세트.

2019년 
블레이드 러너(1982)
2017년 기준으로 2년 남았네요. <블레이드 러너> 속 ‘리플리컨트’ 같은 복제인간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리얼 스틸>

2020년
리얼 스틸(2011)
영화 속 로봇 파이터는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22년
더 퍼지(2013)
앞으로 5년이 지나더라도 영화에서처럼 특정한 날을 정해 어떤 범죄도 허용하는 어이 없는 법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12 몽키즈>

2023년
12 몽키즈(1996)
바이러스는 역시 무섭습니다. <12 몽키즈>는 바이러스로 인류의 99퍼센트가 멸망한 미래를 그립니다.


<13층>

2024년
13층(1999)
시대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영화를 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 겁니다.


<퍼시픽 림>

2025년
퍼시픽 림(2013)
괴물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대형 로봇을 아직 만들지 못할 뿐.


<메트로폴리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26년
메트로폴리스(1927),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 
<메트로폴리스>는 프리츠 랑의 고전 SF. 여기 소개한 모든 영화의 기원. 100년 뒤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는 치명적 바이러스로 멸종 위기에 놓인 인류가 등장합니다. 참고로 1968년 <혹성탈출>은 2673년이 배경입니다. 


2027년
칠드런 오브 맨(2006)
10년 뒤, 여성이 더 이상 임신이 불가능한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진짜 그럴까봐 무섭습니다. <칠드런 오브 맨>은 현실 가능한 상상력이 기반입니다.


<로보캅>

2028년
로보캅(2014)
<로보캅> 1편은 1987년에 나왔습니다. 리메이크 영화보다 1편을 추천합니다. 자본주의 시대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영화입니다.


<터미네이터>
<공각기동대>
<로건>

2029년
터미네이터(1984), 공각기동대(1995), 로건(2017)
인간과 구별하기 힘든 사이보그와 로봇이 있으며 시간여행이 가능한 2029년. <엑스맨>의 뮤턴트는 거의 사라진 시대군요. <로건>은 SF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개봉작이어서 추가해봤습니다. 영화 초반 등장하는 리무진이 미래지향적 디자인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2031년
설국열차(2013)
기상 이변은 지금도 늘 일어납니다. 빙하기가 오기까지 14년 남았나요? 아니군요. 빙하기의 시작은 2014년입니다. <설국열차>는 빙하기 이후 17년이 지난 시대가 배경입니다. 다행히 빙하기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2035년
마션(2015)
<마션>의 상상력은 이미 현실인가요? 2035년이 되면 인류가 화성에 갈 수 있을까요?


<브이 포 벤데타>

2040년
브이 포 벤데타(2006)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가 올지 모릅니다. NO WAR! 위의 사진만 보면 과거 같네요.


<루퍼>

2044년
루퍼(2012)
언뜻 보면 지금과 별로 달라진 게 없어보이지만 시간여행이 가능한 사회입니다. 조셉 고든 레빗의 얼굴이 뭔가 이상해보이지 않나요.


<블레이드 러너 2049>

2049년
블레이드 러너(2017)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상상한 미래가 궁금합니다. 어서 보고 싶네요.


<마이너리티 리포트>

2054년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저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이 없어요! 100세 시대니까 에디터의 경우 사고나 병이 걸리지 않는다면 이때까지도 살 수 있겠네요. 도대체 몇 살이야!


<오블리비언>

2077년
오블리비언(2013)
외계인은 제발 지구 침공하지 마시길. 톰 크루즈는 미래를 사는 배우인 듯. 자주 등장합니다.


<토탈 리콜>

2084년
토탈 리콜(1990)
<토랄 리콜> 역시 SF의 걸작입니다. 위의 <로보캅>처럼 2012년 리메이크 버전보다 원작이 낫습니다. 


<프로메테우스>

2085년
프로메테우스(2012) 
모든 ‘에이리언’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입니다. 후속 이야기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5월 개봉입니다.


<매트릭스>

2199년
매트릭스(1999)
<매트릭스>는 200년 뒤를 상상했습니다. <매트릭스> 감독의 2012년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849년부터 2346년까지가 시간 배경입니다.


2259년
제5원소(1997)
2259년이 되면 정말 <제5원소> 같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선 외계인이 지구로 와야 하겠습니다.


29세기
<월-E>(2008)
월-E는 홀로 지구에서 수백 년은 보냈답니다. 정확한 연도를 알 수는 없습니다.


많은 SF영화들은 사실 SF소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클라크, 로버트 A. 하인라인, 필립 K. 딕 등 거장들이 없었다면 위에 소개한 영화들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소설과 영화의 상상력이 빚어낸 미래의 모습은 대체로 어두워 보입니다. 밝은 미래는 잘 보이지 않네요. 소설과 영화가 지금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일 겁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신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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