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 노 타임 투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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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캐리 후쿠나가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라샤나 린치
개봉 2021.04.02.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극장에서 마스크 없이 영화를 보는 것. 2020년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다. 그 가운데서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텐트폴 영화, 블록버스터들이 거의 개봉하지 못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거의 유일하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는 단 한 편도 개봉하지 않았다.
2021년 전망은 어떨까. 백신 개발이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이런 희망적인 뉴스가 들려오지만 실제로 백신이 그 역할을 다할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실정이다. 해외도 여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1일(현지시각) “할리우드가 또 한번의 무더기 블록버스터 개봉 연기를 준비 중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추측성 보도지만 어느 정도 설득력은 지니고 있다. 과연 2021년에도 할리우드의 주요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이 연기될까. 각 스튜디오별 주요 영화의 일정을 확인해보자.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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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매튜 본
출연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개봉 2021.00.00.
- 블랙 위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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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스칼릿 조핸슨, 데이빗 하버, 플로렌스 퓨
개봉 미개봉
월트디즈니컴퍼니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3월 개봉 예정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개봉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을까. ‘버라이어티’는 “디즈니 관계자는 개봉한다고 밝혔지만 이를 믿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구매하려고 한다는 루머를 전했다. 디즈니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은 MCU 페이즈4를 시작하는 <블랙 위도우>다. 5월 개봉 예정이지만 아직 개봉을 확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보도된 외신들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로 직행한다는 루머도 있다. ‘버리이어티’ 역시 개봉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도했다. 디즈니 관계자는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 다만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미국 내에 국한된 내용이다. 픽사의 <소울>처럼 미국에서는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하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을 할지도 모른다. 부디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모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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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조나
개봉 2021.03.00.
-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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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케이 캐넌
출연 카밀라 카베요, 니콜라스 갈리친, 빌리 포터, 매디 베일로
개봉 미개봉
소니픽처스
소니픽처스(이하 소니)는 3월 개봉 예정이던 자레드 레토 주연의 <모비우스>의 개봉 일정을 10월로 연기했다. ‘버라이어티’의 기사가 나온 직후에 나온 소식이다. 2021년의 블록버스터 개봉 연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볼 수 있다. 카밀라 카베요 주연의 뮤지컬 영화 <신데렐라>의 개봉도 불투명하다. <신데렐라>는 여전히 2월 5일이 개봉일인 상태다. 다만 영화에 대한 홍보활동이 거의 없다. ‘버라이어티’는 “보통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적어도 6주 전부터 광고를 비롯한 여러 홍보활동을 하는데 <신데렐라>는 그렇지 않다”면서 OTT 서비스로 직행할 것을 예측했다.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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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존 시나
개봉 2021.05.00.
유니버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유니버설의 텐트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저스틴 린 감독이 복귀하는 시리즈의 9번째 영화인데 5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최초에 2019년 개봉하려고 했다가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인해 개봉을 미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렁에 빠져버렸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사정도 비슷하다. 개봉 일정은 있지만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버라이어티’는 “OTT 공개를 선택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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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킬리언 머피
개봉 미개봉
MGM, 파라마운트
그밖에 4월 개봉을 발표했던 MGM의 <007 노타임 투 다이>, 파라마운트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등도 같은 처지다. 지난해 4월 개봉 예정이었던 <007 노타임 투 다이>의 10월 개봉 연기 결정을 시작으로 2020년 각 스튜디오의 텐트폴 라인업의 ‘이주’가 시작된 바 있다.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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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건
출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개봉 미개봉
- 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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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브롤린, 데이브 바티스타, 하비에르 바르뎀
개봉 미개봉
워너브러더스
디즈니부터 소니, 유니버설 등 주요 스튜디오가 개봉 일정 조율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와중에 워너브러더스(이하 워너)는 다른 위치에 있다. 이미 워너는 지난해말 2021년 라인업에 있는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 개봉 예정),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10월 개봉 예정)을 비롯한 모든 영화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플랫폼 HBO맥스에 공개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판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2021년초 다시 시작된 개봉 연기 시즌 2의 분위기를 보면 과감한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버라이어티’는 “텐트폴 영화들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를 매출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워너의 선택은 “극장 HBO맥스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겠지만 티켓 판매 하락을 불러올 것이고 적자를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위에 소개한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의 개봉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버라이어티’의 보도 이후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비슷한 관점의 보도를 내보냈다. 할리우드 내부에서 개봉 연기가 거의 공식화된 것으로 보인다. 거의 1년 전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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