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휴가철이 다가왔네요. 슬슬 SNS 피드를 도배하기 시작하는 비행기 사진! 휴양지 사진! 해피해피 사진! 그에 한숨 쉬던 분들이라면 잘 클릭하셨습니다. 여행 기분에 더불어 설렘까지 덤으로! 오늘은 <비포> 시리즈를 이을, 여행지 속 이색 로맨스를 담은 영화 5편을 데려왔어요. 소개할 영화들은 네이버 N스토어에서 15()부터 21()까지 할인 이벤트까지 진행한다는 사실! 본인 취향 로맨스, 얼른 게릿해보자고요~.


레터스 투 줄리엣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제작연도 2010년

작가 지망생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남자친구 빅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함께 이탈리아의 베로나로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와서도 일밖에 모르는 남자친구 덕에 홀로 시간을 보내게 된 소피. 관광지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인 러브레터를 발견하게 되죠. 베로나에 첫사랑을 두고 영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연이 담겨 있던 편지. 소피는 안타까운 사연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그 편지에 답장을 보냅니다. 며칠 후! 그녀의 앞에 깜짝 손님이 나타나죠. 소피의 답장을 받고 첫사랑을 찾으러 온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그의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입니다.

사연의 주인공 클레어, 츤데레 손자 찰리와 함께 '50년 전 첫사랑 찾기'에 돌입한 소피! 이들은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레터스 투 줄리엣>은 본격 베로나 관광 영화(ㅋㅋㅋㅋ)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탈리아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동시에 아주 잘~ 짜인 정석 로맨스물이기도 하죠. 당장 비행기 표 끊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물론! 누군가를 사랑할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레터스 투 줄리엣

감독 개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개봉 201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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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제작연도 2011년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파리로 여행 온 작가 길(오웬 윌슨). 극성스러운 이네즈와 정반대의 여행 코드를 지닌 길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합니다. 그러던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빈티지스러운 마차! 길은 홀린 듯 마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의 앞엔 꿈같은 1920년대 풍경이 펼쳐집니다. 과거로 돌아가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 제럴드, 피카소 등과 친분을 맺은 그. 그중에서도 그의 마음에 훅 들어온 인물이 있었으니!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죠. 길은 그녀에게 점차 빠져들게 됩니다.

우디 앨런의 파리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 그냥 로맨스+여행 조합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까지 덤으로(ㅋㅋㅋ) 할 수 있는 작품이죠. 오프닝을 수놓은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자마자 이 영화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 분명합니다. 책에서나 보던 헤밍웨이, 달리, 피츠제럴드의 능청맞음에 현웃 터짐 보장하는 영화이고요(ㅋㅋㅋㅋ). 늘 과거를 돌아보며 "그때가 좋았지.." 한숨 쉬는 분들에겐 딥~한 메시지를 전달할 작품이기도 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애드리언 브로디, 카를라 브루니, 캐시 베이츠, 마이클 쉰

개봉 2011 미국,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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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제작연도 2003

영화배우인 밥(빌 머레이)은 광고 촬영차 도쿄를 찾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질려있던 그.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도쿄 또한 그를 외롭게 만들긴 마찬가지죠. 그와 같은 호텔에 머무는 샬롯(스칼렛 요한슨) 또한 밥과 처지가 비슷한 인물입니다. 사진작가인 남편의 출장에 따라와 도쿄에 머물게 된 그녀. 매번 미팅으로 정신없는 남편 덕에 홀로 남기 일쑤죠. 번쩍번쩍 소란한 도시 도쿄, 그 안에서 유난히 겉돌며 공허함과 권태로움의 정점을 찍던 두 사람. 우연히 호텔 바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의 외로움을 발견한 그들. 자연스럽게 이끌리게 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하죠.  

밥과 샬롯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극적인 로맨스를 그려나가진 않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웃고, 팔짱을 끼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조곤조곤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정도죠. 삶의 코너에서 서로 의지하며 온기를 나누던 그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는 엔딩 장면의 여운이 어마어마하니 꼭 끝까지 보시길 권합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이 작품으로 오스카를 비롯한 여러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떠오르던 샛별이었던 스칼렛 요한슨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 시작했죠.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페리스, 하야시 후지히로

개봉 200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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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감독 장유정
출연 임수정, 공유
제작연도 2010

지우(임수정)는 10년 전 인도에서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잊을 수 없습니다. 첫사랑 때문에 결혼도 마다하는 딸이 못마땅했던 그녀의 아버지. 지우는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을 찾아준다는 '첫사랑 찾기 사무실'을 찾게 되죠. 그녀의 첫사랑 '김종욱 찾기'에 동참할 이는 패기 하나로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실을 차린 기준(공유). 전국에 1천 명이 넘는 김종욱 중 '인도 김종욱'을 찾아내야 하는 이들! 털털한 지우와 융통성 제로 기준은 정반대인 성격 탓에 '김종욱 찾기' 여정 내내 투닥거림을 반복하다가도...!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 로맨스와 더불어 인물들의 미묘한 성장담까지 담고 있어 마음을 더 훈훈하게 데우는 영화죠. 푸들 머리 장착한 임수정이 사랑스러운 건 물론이고요. 기준과 함께 지우의 첫사랑 김종욱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공유의 비주얼이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인도 공유'는 한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캐릭터니 그의 팬이든 아니든 꼭~ 보시길 권합니다(♥).

김종욱 찾기

감독 장유정

출연 임수정, 공유

개봉 2010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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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컨트리맨
감독 프레드릭 본드
출연 샤이아 라보프, 에반 레이첼 우드, 매즈 미켈슨
제작연도 2013년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찰리(샤이아 라보프). 슬픔을 달래고자 무작정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로 여행을 떠납니다. 마음을 달랠 새도 없이 옆자리의 남자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찰리는 그의 유언을 전하고자 그의 딸인 게비(에반 레이첼 우드)를 만나게 되죠. 보자마자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찰리. 그녀가 자신의 운명임을 느낀 찰리는 직진 로맨스 모드를 장착하지만! 게비의 곁은 그녀의 전 남편인 마피아 나이젤(매즈 미켈슨)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다가설수록 더 위험해지는 찰리. 그러나 그는 게비와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상태입니다.

첫눈에 반한 사람의 연인이 악명 높은 마피아라니! 여행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랑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이웨이 직진남의 아이콘이 된 샤이아 라보프가 아니었다면 이 극한의 캐릭터를 누가 소화해냈을지 의문입니다. 아드레날린 터지는 그와 더불어, 에반 레이첼 우드와 매즈 미켈슨의 존재감 또한 어마무시한 영화죠.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프레드릭 본드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프레드릭 본드는 데뷔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까지 진출했다는 사실! 아, 이 영화엔 <해리 포터> 시리즈 속 론 위즐리를 연기했던 루퍼트 그린트도 출연합니다. 찰리의 친구 칼로 등장하죠.

찰리 컨트리맨

감독 프레드릭 본드

출연 샤이아 라보프, 매즈 미켈슨, 멜리사 레오, 에반 레이첼 우드, 루퍼트 그린트, 빈센트 도노프리오

개봉 2013 미국,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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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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