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올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 수상

〈플라워 킬링 문〉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10번째 노미되기도

마틴 스콜세지(사진=IMDb)
마틴 스콜세지(사진=IMDb)

지난 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이 상은 뛰어난 이력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큰 공헌을 한 영화인에게 헌사를 담아 수여되는 공로상이다.

마틴 스콜세지는 1967년 <누가 내 문을 두드리나>로 장편 데뷔를 했고 이후 지금까지 약 28편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택시 드라이버>(1976), <디파티드>(2006), <플라워 킬링 문>(2023)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후 수상소감으로 마틴 스콜세지를 거론해 화제를 모았다. 감독상 트로피를 받은 봉준호 감독은 “어렸을 적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이었다”면서 객석의 마틴 스콜세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플라워 킬링 문>으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부문에 10번째로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플라워 킬링 문>은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릴리 글래드스톤), 감독상(마틴 스콜세지), 촬영상(로드리고 프리에토)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와 미국 영화 연구소가 꼽은 2023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다.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떠한 수상 결과를 낳을지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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