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7-07/cc54a845-1a51-4c77-b38e-d6d736923ee9.jpg)
누군가가 그랬다. 케이팝은 끝물이라고. 그런데 그 끝물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핀 작품이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노래와 춤으로 한반도를 지키는 데몬 헌터 겸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 그리고 그들을 방해하려고 아이돌을 위장한 저승사자 ‘사자보이즈’의 이야기를 그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매력 있는 캐릭터와 중독성 강한 OST, 그리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정확한 한국 사회 묘사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춤과 노래를 다룬 작품답게 많은 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기에 탑승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따라잡기에 도전한 몇몇 커버들을 소개한다.
삼성 - ‘갤럭시 버드’라고? 바로 영입 완료

갑자기 삼성이 왜? 이유는 바로 ‘서씨’ 때문이다. 서씨(Sussie)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까치의 이름인데 이 까치는 저승사자 진우의 반려동물이라서 범상치 않은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눈이 6개라는 것. 정면 얼굴이 묘사되지 않고 옆모습으로 그려지는 편인데, 그러면 눈이 세 개가 있고 이 때문에 서구권에서 카메라가 3개인 스마트폰 ‘갤럭시 S’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갤럭시 버드‘라고 별명을 붙였다.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삼성 또한 서씨의 별명을 전해들었는지, 7월 8일 올린 갤럭시 언팩 행사 예고 영상에 서씨와 호랑이 더피를 출연시켰다.
안효섭 - 본체가 말아주는 커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이 설계도를 잘 짰다면, 이 설계도를 완벽하게 구현한 건 한국계 배우들의 열연이다. 특히 원판이라 할 수 있는 영어 더빙에 안효섭과 이병헌이 기용된 건 신의 한 수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안효섭은 최근 본인의 계정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곡 ‘Free’(프리) 커버 영상을 올렸다. 작품에선 헌트릭스나 사자보이즈나 모두를 매혹시킬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야 했기에 주요 캐릭터들 모두 연기하는 배우 외에도 보컬 파트를 따로 기용했다. 안효섭이 연기한 진우의 보컬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앤드류 최가 맡았다. 그런데 이번 안효섭의 커버 또한 그 실력이 출중했는데, 사실 안효섭은 과거 교내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이었으며 대형 기획사에서 3년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을 만큼 음악에도 재능이 뛰어나다. 이렇게 목소리 본체가 직접 보컬까지 ‘낉여오’니 수많은 진우 팬들이 심멎했다는 후문. 참고로 극중 진우가 처음 등장하며 노래하는 장면은 안효섭이 직접 불렀다.
닛몰캐쉬 - 지옥까지 따라가겠다는 사자보이즈 팬들 구원해준 사짜보이즈
파란 양복남, 류헤이, 야바위 라이토 등 특유의 패러디 감성으로 인터넷 밈을 선도한 인플루언서 닛몰캐쉬도 최근 사자보이즈 유행에 올라탔다. 최근 사자보이즈의 ‘소다팝’과 ‘유어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각각 376만, 70만 조회수(7월 11일 기준)를 기록했다. 애비의 닛몰캐쉬와 로맨스를 빼다박은 스타일의 카라미를 중심으로 베이비의 일오팔, 진우의 타이섭, 미스테리의 김모이까지 다섯 인플루언서가 힘을 합쳐(?) 역대급 실사화를 완성한 것. 닛몰캐쉬는 전직 댄서답게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데, 정작 이 모임을 주도한 건 카라미였다고. 카라미가 라이브 방송으로 밝힌 비하인드에 따르면 찍을 당시 영화를 본 사람이 본인뿐이었단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공개 당일 본 카라미는 자신처럼 분홍 장발을 한 로맨스를 보고 닛몰캐쉬에게 영상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것이 이렇게까지 이어진 것. 이들 덕분에 사자보이즈에 홀려 지옥까지 갈 것 같았던 팬들이 정신 차렸다는 간증의 댓글이 영상에 달리고 있다.
권진아 - 감성 300% 골든
사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커버의 대다수는 헌트릭스보다 사자보이즈다. 아무래도 중독성 넘치는 ‘소다팝’이나 콘셉트가 확실한 ‘유어 아이돌’ 덕분일 텐데, 가장 큰 문제는 헌트릭스의 곡이 원체 난도가 높기 때문. ‘골든’의 작곡가이자 극중 루미의 보컬을 맡은 이재는 시범 녹음을 반복하다가 감독에게 루미의 보컬로 낙점됐는데, 본인조차 자신이 부를 거라고 생각 못 하고 감독 요청대로 고음을 때려넣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난도가 있는 곡이라 헌트릭스 곡의 커버는 많지 않은데, 권진아가 7월 3일 커버 영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본인의 주특기 발라드 스타일로 변주한 ‘골든’을 불렀는데, 원곡보다 절절한 감성과 권진아의 섬세한 가창으로 많은 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헌트릭스를 커버한 여러 아티스트 중 헤비, 송현 등 가창력이 뛰어난 버튜버들이 ‘골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목을 받기도.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