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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우감스, NPR 인터뷰서 '82세 현역' 비결 공개... '데드풀·루츠 할머니' 전설적 경력 회고

토니상 수상자에서 마블 영화까지, 76년 연예계 여정 솔직 고백... '나이는 숫자일 뿐' 철학 화제

Leslie Uggams
Leslie Uggams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레슬리 우감스(82)가 NPR 'Fresh Air'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76년 연예계 경력을 돌아보며 현역 배우로서의 활동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우감스는 '나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다음 작품이 무엇인지만 생각한다'며 놀라운 열정을 드러냈다.

6세에 ABC 시리즈 'Beulah'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감스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아이콘이라고 부르면 그제서야 아, 내가 오래 일했구나 깨닫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항상 일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82세 나이가 무색한 에너지를 과시했다.

특히 마블 영화 '데드풀' 시리즈에서 욕설을 퍼붓는 '블라인드 알' 역할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캐릭터가 자꾸 넘어지기만 해서 뭔지 몰랐다'며 '모든 게 암호화되어 있어서 마지막 순간까지 무슨 역할인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우감스는 감독 팀 밀러와의 면접에서 한 단어를 말했을 때 감독이 '그 단어를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며 즉석에서 스크린 테스트를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평소 '화장실 입' 같은 사람이 아니라며 웃었지만, 캐릭터로서는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196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Hallelujah, Baby!'로 토니상을 수상한 우감스는 최근 HBO 시리즈 'The Gilded Age' 에피소드 7에도 출연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참견쟁이다. 냄비를 휘젓는 걸 좋아한다'며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아폴로 극장에서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와 함께 무대에 선 9세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돌아본 우감스는 '나는 그저 일하는 아기다. 행복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의 끝없는 열정은 나이를 초월한 진정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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