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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회 맞은 JTBC '아는 형님' 황제민 PD·황선영 작가, “‘우린 지칠 자격이 없어!’ 큰 형님 호동의 말이 500회 원동력 됐다”

2015년 12월 첫 방송된 〈아는 형님〉

(위) 황제민 PD, 황선영 작가, (아래) 〈아는 형님〉 출연진
(위) 황제민 PD, 황선영 작가, (아래) 〈아는 형님〉 출연진

〈아는 형님〉 메인 연출자 황제민 PD와 황선영 작가가 500회를 맞아 소감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다.

JTBC 〈아는 형님〉이 9월 20일(토) 500회를 맞았다. 2015년 12월 첫 방송된 〈아는 형님〉은 다양한 포맷을 거쳐 오며 8명의 형님들과 전학생들의 만남이라는 세계관으로 JTBC 최장수 프로그램이자 간판 프로그램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500회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맞이한 〈아는 형님〉의 메인 연출자 황제민 PD와 황선영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한 현장 녹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아래는 황제민 PD, 황선영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Q. JTBC 최장수 예능 〈아는 형님〉이 어느새 500회를 맞이했다. 500회를 맞이한 소감은?

황제민 PD: 저는 419회부터 프로그램에 합류했기 때문에 1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최창수 CP님과 황선영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형님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시간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감만큼이나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기대해도 좋을 만한 500회 특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500회 특집 정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황선영 작가: ‘50회는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러 500회가 되었습니다. 소감은 그저 ‘감사함’입니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노력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렇게 500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꾸준히 시청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겠죠. 그 사실이 너무 경이롭고 감사합니다.

Q. JTBC 최장수 예능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황제민 PD: 단연코 ‘형님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스트가 와도 예측 불허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형님들의 독보적인 케미스트리가 ‘아는 형님’의 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선영 작가: 500회를 목표로 만들었던 방송은 아니었지만, 한 주 한 주 어떻게 하면 많은 방송을 볼 수 있을지 매주 고민하는 걸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때로는 지치기도 했지만, 어쩌면 ‘우린 지칠 자격이 없어’라는 큰 형님 호동의 말이 계속 저희를 채찍질한 것 같습니다.

Q. 500회를 맞이한 형님들의 소감은?

황제민 PD: 관객들과 처음 마주하던 순간, 형님들에게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던 표정을 봤습니다. 형님들도 500회는 처음이다 보니 굉장히 의미 있고 감동적인 순간으로 받아들였고 그 진심이 현장 모두에게 전해졌습니다.

황선영 작가: 500회 준비를 하면서 문득 그간 10년을 돌아보니, ‘아는 형님’ 출연진 모두 나이 앞자리 수가 바뀌었습니다. 한 프로그램을 10년간 계속한 이런 경험은 우리 형님들도, 제작진도 처음이라 살짝 울컥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10년 안에 결혼, 재혼 등 많은 일이 있기도 해서 더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Q. 이번 500회에 시청자분들을 모시게 되었는데, 그 이유와 녹화를 마친 소감은?

황제민 PD: 〈아는 형님〉의 500회는 온전히 시청자분들 덕분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어 ‘형님학교’에 직접 초대하게 됐습니다. 499회까지 쌓아온 〈아는 형님〉 콘텐트의 정수를 느끼실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500회 특집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황선영 작가: 방청신청서가 만장에 육박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소름도 돋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 모시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했지만, 한 주가 모여 500주(회)를 만들었듯이 500명의 시청자분들을 모셔 함께 기념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녹화 당일 1회부터 봤다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아는 형님〉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만들어지고 함께 익어가고 있구나라고 깨닫고,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Q. 매회 특색 있는 게스트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차가 쌓일수록 캐스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황제민 PD: 저희의 캐스팅 기준은 단 하나 ‘새로움’입니다. 시청자분들이 ‘이 조합은 뭐지?’하고 궁금증을 느끼게 만들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 회의 때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Q. 500회를 맞이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점이 있다면?

황선영 작가: 500회를 지켜주신 분들의 마음도 만족시키면서, 좀 더 새로운 재미도 드리고 싶어 토크 코너를 개발하는 등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좀 있을 듯 하지만 변화의 핵심은 단 하나, ‘형님들이 조금 더 잘 놀 수 있는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Q. 앞으로 〈아는 형님〉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지?

황제민 PD: 500회 녹화가 끝나고 한 방청객분이 “1회부터 봤는데, 10년 동안 아는 형님이랑 같이 큰 것 같다”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처럼 늘 시청자들의 곁을 지키는 오랜 친구 같은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습니다.

황선영 작가: 고단했던 일주일을 웃음으로 위로할 수 있는 토요일 밤의 친구, 언제 봐도 반가운 친구 〈아는 형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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