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트리 음악계에 새로운 '승리 공식'이 탄생했다. 라일리 그린과 엘라 랭글리가 다시 한번 빌보드 정상을 정복하며 역사적인 듀오 반열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라일리 그린과 엘라 랭글리의 협업곡 'Don't Mind If I Do'가 최신 빌보드 컨트리 에어플레이 차트(Country Airplay Chart)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주 대비 14% 증가한 2,970만 명의 청취자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 블레이크 셸튼 & 그웬 스테파니의 뒤를 잇다
이번 1위는 단순한 히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린과 랭글리는 1990년 1월 이후 이 차트에서 '여러 차례(Multiple)' 1위를 기록한 역대 두 번째 듀오가 됐다. 이전까지 이 기록을 보유한 유일한 듀오는 컨트리계의 로열패밀리인 블레이크 셸튼과 그웬 스테파니뿐이었다. 그린과 랭글리가 명실상부한 '컨트리 파워 듀오'로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라일리 그린은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처음으로 자작곡으로 연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라는 영예도 안았다.
◆ 잠옷 입고 부른 노래가 1위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당초 이 곡은 다른 여성 보컬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그린은 "작곡가 제시 알렉산더와 데모를 만들었으나 계획이 바뀌었고, 급하게 엘라 랭글리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당시 랭글리는 잠옷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달려와 녹음을 마쳤는데, 그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감성이 곡에 그대로 담겨 최종 버전으로 채택됐다.
◆ 2025년은 '그린 & 랭글리'의 해
엘라 랭글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듀엣곡 1위와 동시에 그녀의 솔로 싱글 'Texas' 역시 청취자 1,670만 명을 기록하며 차트 10위에 안착했다. 이는 그녀의 네 번째 톱 10 진입이다.
라일리 그린은 인터뷰를 통해 "2025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해였다"며 "이 성공은 휴식이 아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26년 초 새 음악 발표와 함께 미국, 캐나다, 호주를 아우르는 대규모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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