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 튀기는 권력 다툼과 거대한 드래곤의 전쟁에 지친 팬들에게 HBO가 힐링에 가까운 선물을 내놓았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 시리즈 '나이트 오브 더 세븐 킹덤스(A Knight of the Seven Kingdoms)'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9일(한국시간) HBO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현지시간) 첫 방송된 이 시리즈는 방영 직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87%를 기록하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 "왕좌의 게임 안티팬을 위한 쇼"
조지 R.R. 마틴의 노벨라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본편의 100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드래곤의 집'과 같은 웅장한 서사 대신, 떠돌이 기사 던컨(피터 클래피)과 훗날 왕이 되는 종자 에그(덱스터 솔 앤셀)의 소박한 모험에 집중한다. NPR은 "드래곤도, 지도도, 복잡한 가계도도 없다. 왕좌의 게임을 싫어했던 사람들을 위한 쇼"라고 평했고, 다수의 비평가는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버디 코미디'로서의 매력을 높이 샀다.

◆ 짧고 가볍게 즐기는 판타지
시리즈는 총 6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에피소드 당 러닝타임은 30~45분 내외로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짧고 경쾌하다. 타르가르옌 가문이 철왕좌를 지배하고 있지만, 이야기는 권력의 중심부가 아닌 웨스테로스의 길 위에서 펼쳐진다.
◆ 시즌 2 조기 갱신... 흥행 청신호
HBO는 첫 시즌의 성공을 확신한 듯 이미 시즌 2 제작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매주 일요일 밤 공개되는 이번 시즌은 오는 2월 22일 피날레를 맞이할 예정이다. '매운맛' 판타지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순한맛' 웨스테로스 여행이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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