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스님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그 사람 경허선사’ 간담회 성료!

"경허선사는 종종 파격과 일화로만 기억되지만, 그 이면에 존재했던 치열한 수행과 자비, 한 사람의 진실한 삶에 주목하고자 했다"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그 사람 경허선사〉. 세 번째 불교영화에 도전한 윤용진 감독은 "선사의 사상과 철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도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허선사 역을 맡은 이정훈 배우는 “스님에 관한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을 연기에 담으려고 했다”면서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시기에 독립영화의 극장 개봉 자체가 기적”이라고 전했다.

만공선사를 연기한 조영민 배우는 “실존 인물의 특성과 함께 경허선사와의 관계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누구나 종교에 상관없이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윤용진 감독은 2019년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로 평가받는 경허 선사의 삶과 사상을 영화로 제작해 선불교 정신을 관객에게 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해 2024년 영화 제작을 마쳤다.


어느 겨울날 한센병에 걸린 여인이 절에 찾아오자 경허 스님이 그를 맞이해 먹을 것을 내주고, 상처를 살뜰히 보살펴줬다는 일화가 주요 서사로 등장한다. 여인을 돌보는 모습이 오해를 사면서 경허 스님은 절을 떠나게 되는데, 영화는 이 과정을 생전 경허 스님이 쓴 시와 명창 이화중선의 소리와 함께 담담하게 보여준다. 윤용진 감독은 "경허선사는 종종 파격과 일화로만 기억되지만, 그 이면에 존재했던 치열한 수행과 자비, 한 사람의 진실한 삶에 주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봉에 앞서 제27회 아르파 국제영화제, 제78회 살레르노 국제영화제,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났다. 〈그 사람 경허선사〉는 3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인

'동궁' 남주혁, “귀의 세계를 실제로 80%이상 구현한 세트장 덕에 몰입이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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