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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섹스 심벌', 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공개 "한국서 처음 인기 실감"

사망 직전 남긴 1962년 인터뷰 60년 만에 단행본 출간. 한국 방문 기억과 명성에 대한 솔직한 심경 담겨.

20세기 최고의 아이콘, '메릴린 먼로'의 생애 마지막 육성 공개

20세기 할리우드를 지배한 영원한 아이콘, '메릴린 먼로'(Marilyn Monroe)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인터뷰 전문이 약 60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원한 ‘섹시의 아이콘’ 메릴린 먼로(CG) [연합뉴스TV 제공]
영원한 ‘섹시의 아이콘’ 메릴린 먼로(CG) [연합뉴스TV 제공]

영원한 '섹스 심벌', 그 이면의 진실을 말하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라이프지(Life)의 리처드 메리만 편집장이 1962년 '메릴린 먼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수록한 단행본,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가 출간된다고 공식 보도했다. 오는 12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선공개된 내용에는 그의 명성, '섹스 심벌'로서의 이미지, 그리고 '한국 위문 공연'에 대한 진솔한 회고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 처음 실감한 대중의 거대한 환호

특히 국내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목은 '메릴린 먼로'가 자신의 폭발적인 인기를 최초로 체감한 장소로 '한국'을 지목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1954년 한국전쟁 직후 '위문 공연'을 위해 방한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대중에게 미치는 나의 거대한 영향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 "눈밭에 운집한 7만 5천 명의 군중이 내가 등장하자마자 10분 동안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던 그 경이로운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섹스 심벌'이라는 꼬리표와 '캐비어'의 딜레마

자신을 평생 따라다닌 '섹스 심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그는 특유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메릴린 먼로'는 "누군가의 상징이 되어야만 한다면 '섹스 심벌'이 되는 편이 훨씬 낫다"며, "진정한 성적 매력은 철저히 자연스럽고 자발적일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명성을 최고급 식재료인 '캐비어'에 빗댄 통찰력도 돋보인다. 그는 "'캐비어'를 맛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매일 먹어야 한다면 무척 부담스럽지 않겠는가"라며, 감당하기 벅찬 대중의 시선과 그로 인한 깊은 고충을 토로했다.

화려함 뒤에 감춰진 상처, 그리고 탄생 100주년의 의미

이 밖에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무대에 섰던 역사적 일화와 더불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는 1962년 8월 최초로 기사화되었으며, 비극적이게도 '메릴린 먼로'는 보도 이틀 뒤 3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다음 달 1일,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단행본은 화려한 스타의 이면에 숨겨진 다채로운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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