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이연 합류…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5인 심사위원단 확정

씨네플레이·한국영상자료원 공동 주최, 총상금 2천만 원 규모의 숏드라마 어워즈 심사위원 공개 민규동 심사위원장 필두로 모은영 원장, 한정수·김원진 감독, 배우 이연 등 각계 전문가 의기투합 수상작 아카이브 지원 및 새로운 창작자 발굴 예고하며 한국 숏드라마 산업의 도약 기대감 고조

총 2천만 원 상금 규모의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가 5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씨네플레이(대표이사 최태형)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모은영)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가 심사위원장 민규동 감독을 필두로 한국영상자료원 모은영 원장, 연두컴퍼니 한정수 대표 및 감독, MCA 크리에이티브 본부장 겸 총괄감독 김원진, 그리고 최근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도비서 역할로 큰 인기를 얻은 이연 배우까지 5인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민규동 감독(사진=NEW)
모은영 원장(사진=한국영상자료원)
(왼쪽부터) 민규동 감독(사진=NEW), 모은영 원장(사진=한국영상자료원)

먼저 한국영화감독조합(이하 DGK) 대표 민규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파과〉에 이르기까지 공포, 멜로, 코미디, 사극, 액션 느와르를 종횡무진하며 ‘장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아온 그는, 2025년 최근작 〈파과〉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제적 인정을 재확인했다. 2018년부터 DGK 대표로 재임하며 봉준호, 박찬욱, 황동혁 등 900여 명 감독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그는, 산업과 예술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선으로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민규동 감독은 “이준익, 이병헌, 이원석 감독 등 기존 영화감독들이 숏드라마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가능성과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숏드라마의 아카이빙을 계획 중이라는 영상자료원의 구상은 이 형식이 이제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시대가 됐음을 보여준다. 창작과 산업, 기술과 예술의 경계 위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작품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국영상자료원 신임 모은영 원장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부 팀장, 서울인디애니페스트 프로그래머 및 집행위원,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영화 상영·기획과 영화제 운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 영화·영상 유산의 수집과 보존·복원·연구·상영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영상 아카이브 전문기관으로서, 필름·디지털 영상 등 시청각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있다. 지난달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의 공동 주최를 결정하며, 숏드라마 수상작의 아카이브 지원을 약속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은영 원장은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영상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그 취지를 높게 평가해 공동 주최를 결정했다”며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향후 영상자료원에서 올해 숏드라마 어워즈 수상작들에 대한 아카이브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제 숏드라마도 시대상을 담은 당대의 기록이자 소중한 영상 자료로서 안전하게 보존될 것”이라 말했다.

2022년 국내 1위 코딩 유튜버 조코딩과 드라마 〈좋코딩〉 시리즈를 제작해 누적 조회수 4,000만회를 기록하고, 도쿄국제단편영화제와 일본국제영화제에서 Best Feature Film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연두컴퍼니의 대표인 한정수 감독도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 공개와 동시에 숏드라마 〈한번만 차주라〉 시리즈를 선보이며 호평받은 바 있는 그는 “지난 몇 년 간 숏드라마 업계의 크나큰 변화와 성장을 최전선에서 지켜봐왔다. 아주 적절한 시기에 닻을 올린 이번 공모전이 국내 숏드라마 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기존 선배 창작자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접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2025 KT AI P.A.N’ AI영화 공모전의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한 〈악탈〉을 연출한, MCA AI Creative Studio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인 김원진 감독은 출품 기준에 부합하는 AI영화들을 매의 눈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김원진 감독은 “숏드라마는 더 이상 짧은 영상 콘텐츠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과거 영화와 드라마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이었다면, 숏드라마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가 선택한 새로운 이야기 언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AI 기술의 발전은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제는 개인 창작자와 소규모 스튜디오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가 새로운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한국 숏드라마 산업의 수준을 형식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우 이연(사진=이상엽)
배우 이연(사진=이상엽)

이번 어워즈의 배우상을 결정하게 될 배우 심사위원으로는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의 ‘도비서’ 역할로 큰 인기를 얻은 이연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이로운 사기〉로 2023년 제14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연 배우는 앞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제11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한 〈절해고도〉(2021)에서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갑작스레 출가를 선언한 딸 지나(이연)로 주목받은 뒤, 레전드 킬러 복순(전도연)과 절묘한 호흡을 보여준 MZ킬러 영지(이연)를 연기한 〈길복순〉(2023)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 크게 각광받았다. 그 외에도 만 13세의 촉법소년인 남자중학생 백성우를 연기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2022)과 최근 극장 개봉한 〈새벽의 Tango〉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이연 배우는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의 심사위원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더구나 배우 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되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큰 공부가 될 것 같다”며 “숏드라마 특유의 호흡과 리듬, 그리고 기성 배우들 못지않은 새로운 재능과 개성을 선보일 멋진 미래의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고 심사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요 및 출품 접수 등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씨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www.cinepl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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