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가 공동 제작한 영화 〈하나 코리아〉가 오는 7월 8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김민하)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의 드라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혜선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해 국가정보원 직원의 신원 확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에 입소해 국민체조, 세탁기 사용 등 기초적인 생활 방식을 배우며 낯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 혜선은 식당 아르바이트 등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서도 "나는 한 손에 내 목숨을 쥐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며 강한 생존 의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보미(안서현)와 함께 나선 서울 생활에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해 당황하거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쓸쓸해하는 모습은 탈북민이 겪는 현실적인 장벽을 시사한다. 예고편 말미에 등장하는 "이곳을 언젠가 내 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라는 혜선의 대사는 영화가 던질 묵직한 여운을 예고한다.
이번 작품에서 김민하는 낯선 환경에 놓인 인물의 불안과 의지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한다. 혜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숙희 역은 김주령이, 혜선의 곁에서 밝은 에너지를 주는 보미 역은 안서현이 맡아 연기 앙상블을 맞춘다. 연출은 덴마크 출신 프레드릭 쇨베르가 맡았으며,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잘 알려진 최성재(샤론 최)가 공동 각본으로 참여해 이야기의 진정성을 더했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이들의 묵직한 서사를 담은 〈하나 코리아〉는 오는 7월 8일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