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vs 나홍진 '호프'…10월 7일 제35회 부일영화상 승자는

이병헌·유해진·손예진 등 남녀주연상 경쟁 치열… 오는 10월 7일 시그니엘 부산서 시상식 개최

제35회 부일영화상 포스터 [모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35회 부일영화상 포스터 [모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35회 시상식 해운대 시그니엘서 개최, '천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남우주연상 2명 배출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두 거장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부일영화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와 나홍진 감독의 '호프''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주최사인 부산일보는 20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5회 '부일영화상'의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들이 대거 포진해 그 어느 때보다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미의 관심사인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총 5편의 수작이 이름을 올렸다.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양종현 감독의 '사람과 고기',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영예의 자리를 노린다.

'최우수감독상' 역시 거장들의 숨 막히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나홍진('호프'), 박찬욱('어쩔수가없다') 두 거장과 함께 변성현('굿뉴스'), 윤가은('세계의 주인'), 장항준('왕과 사는 남자') 감독이 후보로 선정되며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상 경쟁도 작품상 못지않게 뜨겁다.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올해 '천만 관객' 신화를 쓴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들이 눈에 띈다. 단종 역의 박지훈과 엄흥도 역의 유해진이 나란히 노미네이트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에 맞서 구교환('만약에 우리'), 이병헌('어쩔수가없다'), 조인성('호프') 등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트로피 쟁탈전에 가세했다.

'여우주연상' 후보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고아성('파반느'), 문가영('만약에 우리'), 손예진('어쩔수가없다'), 서수빈('세계의 주인'), 염혜란('내 이름은') 등 5명의 배우가 압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편, 한국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화인

[인터뷰] 웃다가 울리는 ‘단짠단짠’의 힘, '경주기행' 공효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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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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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배우 공효진 인터뷰는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둘째 영주 역의 박소담, 셋째 동주 역의 이연 배우와의 자매 케미스트리도 무척 자연스러웠습니다. 실제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땠나요. 희한하게도 절친 역할보다 자매나 남매 역할이 되면 훨씬 금방 친해지는 것 같아요. 참 죽이 잘 맞았어요. 저하고 막내 동주 이연이가 게임을 무지 좋아해요. TV 연결해서 하는 닌텐도 슈퍼마리오 같은 협동 게임을 둘이서 신나게 했거든요. 그럼 둘째 소담이는 뒤에서 보면서 “하나도 재미없어 보여. . . ” 이러고, 저희는 “너는 빠져, 우리 둘이 할 거야” 하면서 놀았습니다 영화 〈경주기행〉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코미디 연기에 어떻게 임하셨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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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연기에는 유난히도 설득력이 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러 나선다는 설정도, 웃음과 눈물을 쉴 새 없이 오가며 혼을 쏙 빼놓는 ‘혼종’의 장르도 모두 납득이 될 만큼 말이다. 특유의 자연스러운 말맛과 유연한 호흡으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증명해 온 그가, 이번에는 깊은 상처와 유머러스함을 고루 갖춘 K-장녀가 되어 도로 위로 나섰다. 오는 8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의 생일을 맞아, 가해자의 출소일에 맞춰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경주로 ‘죽이는 가족 여행’을 떠나는 엄마 옥실 과 세 딸 장주 , 영주 , 동주 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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