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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전격 등판…'13편'의 운명은

다음 달 6일 개막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도입 2회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위촉

장이모우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이모우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장의 귀환,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다

중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장이모우'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전격 위촉됐다.

17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그는 올해 도입 2회째를 맞이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13편'의 작품을 진두지휘하며 날카로운 심미안을 뽐낼 예정이다.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7)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거머쥔 그는 '귀주 이야기'(1992)와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두 차례 석권했다. 이어 '인생'(1994)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품에 안으며 세계 3대 영화제를 제패한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거장이다.

그와 함께 심사위원석에 앉을 면면도 화려하다. 중국의 '비간' 감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일본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 베트남의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가 합류했다. 한국 대표로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위촉되어 심사의 깊이를 더한다.

주최 측은 이번 경쟁 부문 초청작들이 예년보다 한층 끌어올려진 작품성을 자랑한다고 자부했다.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6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열흘간 부산 일대를 뜨거운 영화의 바다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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