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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한소희 '인턴', 천만 영화 '오디세이' 잡았다… 개봉 첫날 6만 1위

42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교체… CGV 에그지수 95% 쾌조의 출발

영화 '인턴'의 배우 최민식·한소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인턴'의 배우 최민식·한소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대 초월 앙상블의 힘, 극장가 지각변동 일으키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 '최민식'과 대세 배우 '한소희'가 빚어낸 세대 초월 앙상블이 극장가의 판도를 단숨에 뒤집었다. 신작 영화 '인턴'이 개봉 첫날 6만 명이 넘는 관객을 쓸어 담으며, 장장 42일간 철옹성처럼 버티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작 '오디세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인턴'은 개봉일인 전날 기준 6만 1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31.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극장가 비수기를 뚫고 이뤄낸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30년 근속 후 은퇴한 노장 기호('최민식' 분)가 3년 차 젊은 최고경영자(CEO) 선우('한소희' 분)의 패션 스타트업에 말단으로 입사하며 겪는 파란만장한 오피스 라이프를 조명한다. 2015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동명 할리우드 명작을 한국적 정서로 완벽히 재해석했으며, 영화 '만약에 우리'(2025)로 연출력을 입증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실관람객의 만족도를 가늠하는 'CGV 에그지수' 역시 95%라는 고무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두 주연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서사가 관객들의 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장기 흥행의 새 역사를 쓰던 '오디세이'는 같은 날 4만 1천여 명(28.8%)을 모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42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었으나, 누적 관객 수 1천92만 1천여 명을 돌파하며 1천100만 고지 점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예매율 지표는 향후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17일 오전 9시 기준 '오디세이'가 22.4%로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오는 23일 출격을 앞둔 유해진·박해일·이민호 주연의 신작 '암살자(들)'이 17.7%로 맹추격 중이다. '인턴'은 13.0%로 그 뒤를 잇고 있어 주말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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