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유해진이 한 영화에서 만나면 어떨 일이 벌어질까. 2017년 새해 첫 포문을 여는 액션 코미디 활극 <공조>가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현빈과, 이제는 단독 주연작 흥행 파워까지 인정받은 유해진이라는 두 연기파 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거기에 더해 남북한 형사가 함께 서울에서 작전을 펼친다는 스토리 안에서 윤제균 감독 사단 JK필름의 코미디 감각이 어떻게 구현되었을지도 주요 관심사였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꽤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한 형사 VS 남한 형사
"남북한을 소재로 한 이전 작품들이 주로 남과 북의 대결과 대립 구도에 중점을 두었다면 '공조'는 겉으론 공조하는 척하지만 서로에게 진짜 목적은 숨긴 채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고 하는 두 형사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로 재미를 선사한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공조>는 남북을 다룬 <공동경비구역 JSA>와 <의형제>의 캐릭터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대신에 시대의 중압감을 덜어냈고 액션의 에너지를 가득 채웠다.현빈의 근사함과 강인함, 유해진의 넉살과 포용력은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멋진 남북브로맨스를 만들었다."
이학후 영화칼럼니스트 (트위터 @hakus97)
"2017년 판 '투캅스'의 탄생이다. 러닝타임 전반을 아우르는 북한형사 현빈과 남한형사 유해진의 브로맨스는 남과 북이라는 캐릭터 설정만 뺀다면 과거의 '투캅스'를 보는 듯 형사물의 기본 골조를 따른다. 현빈,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갖추고 있는 기본 매력이 '공조'를 또 다른 형사물로 보이게 하는 데 큰 영향력을 끼친다."
일간스포츠 조연경 기자
진부한 코미디?
배우의 연기 호흡 외에 영화 전체의 톤앤매너를 좌우하는 JK필름표 코미디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코미디 자체의 올드함을 지적하거나, 혹은 진지하게 싸우다가 분위기를 반전시켜 여유롭게 웃기는 장면 등의 구성 방식이 자연스럽지 못했다는 평이다.
"남북 공조 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라는 화려한 캐스팅, 상당히 공을 들인 액션 신에도 불구하고 진부함의 연속. 어떤 뛰어난 감독도 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을 고집하는 CJ나 롯데의 영화 공장 생산시스템 아래에서는 세련된 연출력을 발휘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해 준다."
시네마플러스 (트위터 @cinemaplus39)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제임스 벨루시가 주연한 <레드 히트>의 한국 버전. 예상대로 현빈의 스타일과 유해진의 캐릭터를 장착한 또다른 <의형제>의 뻔한 서사는 뻔한 결말로 치닫는다. 화려한 킬링타임용 액션은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며 희생될 뿐.
파천황 (트위터 @cygnus1970)
액션에 주목
영화의 전체 완성도는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용의자>의 공유,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동창생>의 최승현, <의형제>의 강동원 등 마치 톱스타들의 전용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는 북한 공작원을 연기하는 현빈의 액션 연기만큼은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급 요원답게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다. 휴지, 물, 종이컵을 이용한 액션, 철판을 방패로 쓰는 액션, 로프를 타고 전면 유리를 깨고 날아드는 액션 등 '움찔'할 만큼 멋진 포인트가 넘친다."
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액션담당 북한 ‘아저씨’ 현빈, 코믹담당 유해진 거기에 악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주혁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특히 현빈-이동휘의 맨몸 추격전은 영화의 백미. 소름 돋았다."
한지희 겟잇케이 연예 기자 (트위터 @hanfilm)
이번에도 현빈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북한 사투리를 익혀 영화 내내 구사하고 복수심과 분노로 잔뜩 가라앉은 북한 형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리고 영화 내내 총기 액션은 물론 도심을 질주하는 활극, 카체이싱, 특수요원을 방불케 하는 잠입 액션 등 액션의 교과서를 보여준다.
스포츠경향 하경헌 기자
"남한과 북한 형사가 공조 수사하는 설정은 재미있는데, 설정 말고는 서사 전개가 전형적이고 '올드'하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는데 잘 잠 다 자고 먹을 것 다 먹는 걸 보니 사건이 그렇게 심각하진 않은 모양이다. 사건 사이마다 진태의 가정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는 호흡의 완급을 조절하기보다는 긴장감에 맥을 끊는다. 다만, 도심 추격전, 중국집 2층, 인천항 등 공간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설계된 액션은 유일한 볼거리."
김성훈 씨네21 기자
씨네플레이 에디터 가로등거미
재밌으셨나요? 내 손 안의 모바일 영화매거진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더 많은 영화 콘텐츠를 매일 받아볼 수 있어요. 설정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배너를 눌러주세요.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