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분위기 담당, 바로 프랑스 배우들이죠. 매주 다양한 개봉작에서 활약하며 국내 스크린까지 꽉~ 잡고 있는 이들! 오늘은 분위기 깡패 프랑스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오~묘한 아우라를 지닌 이들! 키워드로 요모조모 뜯어보자고요!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레이스 짜는 여인> / <비올렛 노지에르>
<의식> / <피아니스트>

#70년대부터_전성기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한 이자벨 위페르! 1971년부터 아역 배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77년 클로드 고레타 감독의 <레이스 짜는 여인>에서부터였죠. 사랑에 배신 당해 점차 황폐해지는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연기를 하면 침묵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는 그녀. 이후 표정만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그녀만의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여럿 선보이며, 매 작품마다 엄청난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엘르>

#여우주연상_다_내꺼 1978년, 그녀는 부모를 살해한 소녀를 연기한 <비올렛 노지에르>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이후 그녀의 여우주연상 연대기(!)가 시작되었죠.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각각 두 번씩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세자르 영화제에서는 올해 <엘르>까지 무려 16번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죠. 올해엔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는 점!(짝짝짝) 동시에 오스카 여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유력 후보로 지목되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죠.

로널드 참마와 이자벨 위페르, 롤리타 참마

#영화계_집안 다섯 중 막내로 태어난 이자벨 위페르!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자매들 또한 영화계에 몸담고 있습니다. 카롤린은 텔레비전 연출가로, 엘리자베스는 배우로 활동 중이죠. 그녀는 출연작 <검은 밀라노>(1987)를 연출했던 로널드 참마 감독과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딸 롤리타 참마도 배우로 활동 중이죠.


샤를로뜨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제인 버킨과 세르쥬 갱스부르 /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이반 아탈

#제인_버킨_세르쥬_갱스부르 네.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언급하며 그녀의 부모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샤를로뜨는 영국 배우이자 뮤지션이자 '버킨백'을 탄생시킨 제인 버킨과 프랑스 출신 뮤지션 세르쥬 갱스부르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술혼 넘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 자연스레 예술인의 길을 걸었죠. 그녀의 파트너 또한 영화인입니다. 한때 <레버넌트>, <버드맨> 등을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약혼자였던 그녀! 현재는 프랑스 배우이자 감독인 이반 아탈과 결혼 생활을 이어오는 중입니다.

<귀여운 반항아>

#귀여운_반항아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나 그녀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작품, 바로 <귀여운 반항아>죠. 첫 주연을 맡은 이 작품으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동시에 '샤를로뜨 포 에버'라는 사운드트랙을 발매하여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죠. 현재까지도 여러 영화의 OST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중입니다.

<안티크라이스트> / <님포매니악>

#라스 폰 트리에 작품마다 이슈를 불러내는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그녀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뮤즈로도 유명합니다. 2009년 <안티크라이스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프랑스의 대표 배우로 성장한 그녀! 이후 <멜랑콜리아>(2012)로 여러 시상식의 여우조연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요, <님포매니악>에서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TV 영화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 / <택시> 시리즈

#예술가_DNA 다들 DNA부터 특출하네요. 마리옹 꼬띠아르는 배우 겸 감독이었던 아버지 장-클로드 꼬띠아르와 배우로 활동했던 어머니 니시마 틸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 따라 자동으로 연기의 길에 들어선 그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부모님을 졸랐다고(ㅋㅋㅋ) 하네요. 즉시 드림 컴 트루! 3살 때 아버지가 쓴 뮤지컬에 출연했고, 5살 땐 TV 영화에 출연하며 이른 데뷔를 마쳤습니다. 이후 <택시> 시리즈에 릴리로 출연하며 성인 배우로서 제 얼굴을 알렸죠.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기욤 까네 그녀의 인생작 중 하나, 바로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죠. 남사친 여사친의 장난 없는(!) 사랑을 담아낸 이 작품! 마리옹 꼬띠아르와 기욤 까네는 이 작품을 촬영하며 사랑에 빠졌고, 결혼까지 골인했습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라스트 플라이트>, <로큰롤> 등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죠. 2011년 천사 미모 뿜뿜하는 첫째 아들 마르셀에 이어, 올해엔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라 비 앙 로즈>

#라 비 앙 로즈 그녀에게 오스카 여우주연 트로피를 안겨준 작품, <라 비 앙 로즈>죠. 샹송의 전설,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하게 된 그녀. 영화 제작 당시 관계자들은 마리옹의 짧은 경력과 낮은 인지도 때문에 그녀에게 주연을 맡기길 꺼려했다고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녀는 에디트 피아프에 빙의된 연기를 선보였죠. 이 작품으로 그녀는 오스카뿐만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총 7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담으로 외국어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오스카 역사상 그녀가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레아 세이두
Lea Seydoux

#명문가 '레아 세이두=엄친딸', 이미 유명하죠? 그녀의 아버지는 유명한 드론 업체 '패럿'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앙리 세이두입니다. 한 세대 올라가면 더 어마어마하죠. 그녀의 큰할아버지인 니콜라 세이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사 '고몽'의 회장님이고요, 그녀의 친할아버지인 제롬 세이두는 프랑스 거대 미디어 기업 '파테'의 회장님입니다. 작은 할아버지 미셸 세이두는 축구 클럽 '릴OSC'의 회장님이죠.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배우_최초_황금종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킬러 모로, <미드나잇 인 파리>의 분위기 깡패 가브리엘을 지나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속 엠마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 쾅쾅 찍은 레아! 그녀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201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칸 영화제 사상 최초로 주연 배우들에게도 상을 수여했죠. 엠마에 빙의되었던 그녀의 열연이 빛났던 작품이었습니다.

<어느 하녀의 일기>, <미녀와 야수>, <페어웰, 마이 퀸>
<007 스펙터>(가운데)

#고전미에서_현대미까지 수많은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고,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온 그녀! <007 스펙터>의 본드걸 매들린 스완을 비롯, 여러 공식석상에서 현대미 뿜뿜한 세련된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었는데요! 그녀가 돋보이는 또 다른 장르가 있었으니..! 바로 고전물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녀를 연기한 <페어웰, 마이 퀸>으로 세자르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그녀! 이후 <미녀와 야수>, <어느 하녀의 일기> 등에서 고전 의상도 위화감 없이 소화해내는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한_아이의_엄마 공식석상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레아 세이두. 그러더니 작년 가을 만삭의 몸으로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남자친구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갑자기...!) 올해 초 아들 조르주를 출산했죠. 그럼과 동시에 열일꾼 빙의!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출연하는 <조>, 콜린 퍼스와 함께 출연하는 <쿠르스크>를 촬영 중이라고 하네요.


에바 그린
Eva Green

<몽상가들>
<007 카지노 로얄>

#몽상가들 #007_베스퍼 린드 '아니 세상에 저런 생명체가!' <몽상가들>을 보면서 에바 그린의 분위기에 빠지지 않은 관객은 없을 겁니다. 스크린 데뷔작 <몽상가들>에서부터 엄청난 아우라를 뿜은 그녀! 바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죠. 이후 그녀가 남긴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 중 하나는 <007 카지노 로얄> 속 베스퍼 린드입니다. 기존의 본드걸보다 스마트하고 여운 넘치는 캐릭터를 생산해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죠.

<세 대의 팩스와 질투> / <튀르카레>

#연극_배우 데뷔작부터 빵 터진 그녀! 그녀의 연기 내공은 연극 무대에서 다져졌습니다.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살고 있는 세 여성이 주인공인 <세 대의 팩스와 질투>가 그녀의 첫 연극이었죠. 첫 작품으로 몰리에르상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된 그녀! 이듬해 시대극 <튀르카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나는_너드다 그녀는 스스로를 '너드'라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너무 소심한 성격 탓에 심리 치료까지 받았다는 그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자신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데다, 다소 차가운 첫인상을 지닌 그녀.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저 자신의 본래 모습에 거리를 두고 일부러 가면을 쓴 것처럼 행동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연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기승전 훈훈스토리! 아, 그리고 그녀는 엄청난 집순이라고 하네요. 외부에서 파티를 즐기는 것보단 집에서 책을 읽고 와인 마시는 걸 즐긴다고 합니다.


오드리 토투
Audrey Tautou

<아멜리에>

#아멜리에 #로코_여신 오드리 토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바로 <아멜리에>입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죠. 어린아이 같은 상상력으로 메마른 삶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아멜리에는 오드리 토투가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이후 <시작은 키스!>, <무드 인디고> 등에 출연하며, 프랑스 로코물 사랑스러움의 대표주자가 되었죠.

#오드리가_그_오드리? 한때 <아멜리에> 속 그녀의 머리 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눈썹 위로 한~참 올라온 앞머리가 유난히 잘 어울렸던 또 다른 배우! 오드리 헵번이 자동 소환되지 않나요? 오드리 토투의 이름은 배우 오드리 헵번에게서 따온 거랍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오드리 헵번을 너무 좋아해 그녀에게 '오드리'란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하네요.

<다빈치 코드> / <코코 샤넬>

#할리우드 #아카데미 프랑스 배우인 그녀의 할리우드 첫 작품은 <다빈치 코드>입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 이지적이고 다부진 모습을 선보이며 그녀에게 새로운 면모가 있음을 각인시켰죠. 이후 그녀는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삶을 다룬 영화 <코코 샤넬>에 출연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완전히 그녀가 되었다"고 언급했던 그녀. 오드리 토투는 이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세자르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해냈습니다.


뱅상 카셀, 루이 가렐, 가스파르 울리엘 등 남자 배우부터, 아델 하에넬,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등 차세대 프랑스 배우까지! 언급하지 못한 배우가 너무나 많아 에디터 스스로도 너무 아쉽지만(ㅠㅠㅠㅠ) 스크롤 내리는 여러분의 손가락을 위해...! 오늘의 프랑스 배우 알아보기는 여기까지! 혹시나 리스트에 언급되지 않아 아쉬운 배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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