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모바일 예매가 보편화된 지금, 이런 걱정은 사실 '농담'에 가깝다.
하지만 (에디터처럼 소심한 사람을 포함한) 어떤 영화 팬들은 어떤 영화 제목에 "이건 현장 구매 못하겠네요"라고 농을 던지곤 한다.
앞으로 소개할 영화들은 티켓박스에서 직원에게 "☆★○●◇ 두 장 주세요"라고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제목을 살펴보자.
이렇게 단어가 "쎄서" 참 민망한 제목도 있다.
여기서 잠깐, 한국영화
긴 제목 베스트는 이렇다.
1.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27자)
2. 눈으로 묻고 얼굴로 대답하고 마음속 가득히 사랑은 영원히 (24자)
3.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17자)
3. 내가 성에 관해 알고 있는 몇가지 이야기들 (17자)
3. 따봉수사대-밥풀떼기 형사와 전봇대 형사 (17자)
6.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16자)
6.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16자)
6.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16자)
당시에는 온라인/모바일 예매도 없었을테니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오후 1시 두 장 맞으시죠?"라고 확인해야 했을 매표소 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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