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낸 수상자들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요? 주요 수상자들의 이후 작품들을 찾아봤습니다.
 

작품상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
<문라이트> 촬영장의 배리 젠킨스 감독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은 최근에 인종갈등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의 코미디 드라마 <Dear White People>을 연출했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로 만든 작품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캠퍼스 오바마 전쟁>이라는 아리송한 제목으로 개봉했었지요. (참고로 오바마 대통령은 나오지 않습니다. 쿨럭.)
 
배리 젠킨스 감독은 그래픽 노블 <A Contract with God>을 영화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노블이지만 히어로물은 아니구요. 뉴욕의 한 빈민가에서 시작해서 재벌로 성장하지만, 좀처럼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한 남자의 일대기입니다. 한 흑인 소년의 일생을 그린 <문라이트>와 어떻게 다를지 기대해봅니다.
 
 

남우주연상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남우주연상을 받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은 드라마 <Lewis and Clark>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건국 초기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명령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두 모험가의 이야기입니다. 역시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The Old Man and the Gun>은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나이든 은행강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 케이시 애플렉의 구체적인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케이시 애플랙은 벤 애플렉의 동생인데요. 동생도 형처럼 연기, 연출, 각본에 다양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Light of My Life>는 케이시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직접 연출까지 한 작품이라는군요. 숲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어린 딸의 이야기이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니 아직은 좀 기다려야겠네요.
 
 

여우주연상
<라라랜드>의 엠마스톤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엠마 스톤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작품으로는 <배틀 오브 더 섹시스>가 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남녀 테니스 성 대결을 그렸는데요. 은퇴한 남자 테니스 선수 바비 릭스가 여자 테니스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하면서 당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인 빌리 진 킹에게 경기를 제안합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경기는 빌리 진 킹의 압승이었지요.) 엠마 스톤이 전설의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을 연기합니다. '101 마리 달마시안'은 몇차례 영화화가 되었지요? 여기에는 모피광인 패션회사 사장 크루엘라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엠마 스톤이 이 잔인한 여자를 연기하는 영화 <Cruella>가 준비중입니다.
 
 

남우조연상
<문라이트>의 매허샬레 알리

<문라이트>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매허샬레 알리의 다음 영화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총몽>(Alita: Battle Angel)입니다. 총몽은 원래 키시로 유키토 작가의 일본 만화입니다. <공각기동대>, <아키라등과 함께 일본 SF 명작 만화를 꼽는 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작품이지요. 26세기를 배경으로 쓰레기장에 버려진 여성 사이보그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로는 <007 스펙터>의 크리스토퍼 왈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전사 미셸 로드리게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발레소녀 제니퍼 코넬리’ 등이 있습니다. 매허샬레 알리는 악당인 벡터 역으로 출연하며, 작품은 현재 후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우주조연상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비올라 데이비스

여우조연상을 받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는 ABC 드라마 <How to Get Away with Murder>의 주연이지요. 시즌 4에서도 그녀의 매력은 여전할 것입니다. <노예 12>으로 아카데미 3관왕을 차지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다음 작품 <Widows>에도 비올라 데이비스가 출연합니다. 강도 살인을 당한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미망인에 대한 이야기라는군요.

 

감독상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라라랜드> 촬영중인 데이미언 셔젤

감독상을 받은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또 하나의 음악영화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팬들이 많을 텐데요. 일단 발표된 내용을 보면 다음 작품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에 대한 영화 <퍼스트 맨>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프로젝트는 <위플래쉬>가 장편으로 만들어지기 전, 그러니까 2012년에 단편이었던 <위플래쉬>로 셔젤 감독이 선댄스 영화제의 스타가 되었을 때부터 거론되던 프로젝트입니다.
 


씨네플레이 객원 에디터 오욕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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