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모두가 기대했던 화제작이죠. <킹스맨: 골든 서클>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9월에 콜린 퍼스, 테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한국을 찾아 팬들의 애정은 배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알고 보면 재밌고, 영화를 보고 봐도 재밌는 <킹스맨: 골든 서클> 트리비아 1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

감독 매튜 본

출연 태런 에저튼, 줄리안 무어, 콜린 퍼스

개봉 2017 영국,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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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Db 트리비아 항목, 네이버 무비토크 등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후반부 14번과 15번 항목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킹스맨: 골든 서클>엔 무려 다섯 명의 오스카 수상자가 출연한다.

개봉 전부터 미친 캐스팅을 자랑했던 <킹스맨: 골든 서클>,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 모였습니다. 해리를 연기한 콜린 퍼스는 2011년 <킹스 스피치>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고, 악당 포피를 연기한 줄리안 무어는 2015년 <스틸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스테이츠맨의 수장 샴페인을 연기한 제프 브리지스는 오스카에 무려 7번이나 노미네이트되었던 대배우! 그는 2010년 <크레이지 하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요, 스테이츠맨의 브레인 진저를 연기했던 할 베리는 2003년 <몬스터 볼>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의 신스틸러, 엘튼 존 역시 1995년 <라이온 킹>의 주제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으로 오스카 주제가 상을 수상했습니다.


2. 오프닝을 장식하는 차량 액션신은 다섯 번의 촬영 끝에 탄생했다.

예고편에도 삽입되었던 장면이죠. 초반부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던 차량 액션신! 태런 에저튼이 직접 스펙터클 카메라 워킹에 맞춰 액션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어려운 액션 신을 다섯 번 만에 성공했다니 대단하네요, 짝짝짝!


3. 콜린 퍼스는 촬영 전 고된 트레이닝을 받았다.

촬영에 앞서 액션 장면을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콜린 퍼스. 트레이닝을 받고 난 후, 전에 제작했던 슈트가 헐렁해질 정도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슈트 사이즈를 1인치나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타이트한 슈트를 입고 액션 연기가 어려워 그냥 넉넉한 사이즈의 슈트를 입고 촬영에 임했다고 하네요. 전편에 비해서 해리의 캐릭터가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도 해리는 몸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4. 220분의 러닝타임에서 80분을 덜어냈다.

맨 처음 <킹스맨: 골든 서클>의 편집본은 무려 220분이었습니다. 자그마치 3시간 40분이죠! 제작사는 파트를 나눠 2편으로 개봉하는 방식을 제안했으나, 매튜 본 감독은 첫 편집본에서 80분을 덜어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멀린과 진저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 포피의 비하인드 스토리, 해리가 트레이닝하는 장면 등이 빠졌다고 하네요.


5. 매튜 본 감독의 첫 번째 속편 영화다.

1998년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시작으로 <스타더스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매튜 본 감독은 늘 재기 발랄한 작품들을 내놓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늘 후속편의 연출은 맡지 않았죠. <킹스맨: 골든 서클>은 그의 첫 번째 속편 영화입니다. 그가 <킹스맨> 시리즈에 얼마나 큰 애정을 지니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6. 마크 스트롱은 매튜 본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스타더스트>, <킥 애스>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의 식구 중 감독 매튜 본과 가장 딥~한 사이를 자랑하는 배우는? 마크 스트롱이 아닐까 싶네요. 마크 스트롱은 매튜 본 감독과 여러 번 작업을 함께했습니다. <스타더스트>, <킥 애스>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까지! 이 정도면 매튜 본 사단이라 해도 손색이 없겠네요.


7. 멀린과 진저는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미묘한 러브라인을 지녔던 멀린과 진저! 두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킹스맨, 스테이츠맨의 브레인을 담당하는데다 성격도, 안경도(!) 비슷하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공통점, 바로 그들의 이름입니다. 킹스맨들의 코드네임을 살펴볼까요? 아서, 갤러해드, 랜슬롯... 모두 원탁의 기사 이름을 따와 만들었죠. 멀린의 포지션만 조금 달랐습니다. 아서왕 전설 속 '멀린'은 기사가 아닌 마법사였죠. 진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위스키, 데킬라, 샴페인 등 술의 이름을 따 코드네임을 만들었던 스테이츠맨. '진저에일'은 주류명이 아니죠! 진저에일은 칵테일을 만들 때 많이 쓰는 음료 이름입니다.


8. 콜린 퍼스와 제프 브리지스가 함께 출연하는 첫 영화다.

몇 십 년 전부터 할리우드 꽉 잡고 있었던 두 배우! 신기하게도 <킹스맨: 골든 서클>은 콜린 퍼스와 제프 브리지스가 만난 첫 영화입니다. 킹스맨 수장인 해리와 스테이츠맨 수장인 샴페인! 알고 보면 두 배우는 영화 촬영장보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더 자주 마주치던 사이죠.

2010년 <크레이지 하트>, <싱글맨>
2011년 <킹스 스피치> <더 브레이브>

2010년 오스카 시상식의 남우주연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사람. 콜린 퍼스는 <싱글맨>으로, 제프 브리지스는 <크레이지 하트>로 노미네이트되었고, 수상의 영광은 제프 브리지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바로 그 다음 해! 두 사람은 또 오스카 남우주연 후보로 만났죠. <킹스 스피치>로 노미네이트된 콜린 퍼스와 <더 브레이브>로 노미네이트된 제프 브리지스. 2011년의 영광은 콜린 퍼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이좋게 한 번씩 수상한 능력자들!

<위대한 레보스키>, <싱글맨>

두 배우 모두 전작에서 줄리안 무어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제프 브리지스는 코엔 형제의 <위대한 레보스키>에서, 콜린 퍼스는 톰 포드의 <싱글맨>에서 줄리안 무어와 함께 출연했죠.


9. 줄리안 무어는 '포피'를 연기할 때, 진 핵크만이 연기한 렉스 루터 캐릭터를 참고했다.

<슈퍼맨> 속 렉스 루터 / <킹스맨2> 속 포피

줄리안 무어가 참고한 진 핵크만 표 '렉스 루터'는 1978년작 <슈퍼맨>에 등장합니다. 둘 다 차원을 넘어선 사이코 악당임은 분명하죠. 


10. <킹스맨: 골든 서클>은 코믹스 원작이 없다.

마크 밀러의 코믹스 <시크릿 서비스>

다양한 슈퍼히어로를 창조해낸 마크 밀러! <킹스맨> 시리즈 역시 그의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죠. 마크 밀러의 코믹스 <시크릿 서비스>를 원작으로 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은 코믹스가 지닌 '킹스맨' 세계관에 매튜 본과 각본가 제인 골드먼의 상상을 더해 새로 창조해낸 작품입니다. 마크 밀러 역시 제작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죠.


11. 태런 에저튼은 촬영 중 부상을 입을 뻔했다.

수많은 액션 장면의 향연이니만큼 부상의 위험도 높았던 <킹스맨: 골든 서클> 촬영 현장! 네이버 무비토크 당시 "액션이 많아 촬영이 위험하진 않았냐"는 MC 한석준의 질문에 테런 에저튼은 "다들 숙련된 상황이라 안전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프닝을 장식하는 격투신에서 합이 맞지 않아 상대방의 주먹이 본인의 코를 강타했다고(ㅠㅠㅋㅋㅋ) 털어놓기도 했죠. 부상을 입진 않았고, 눈물을 찔끔(ㅋㅋㅋㅋ)할 정도의 통증은 있었다고 하네요.


12. 엘튼 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

엘튼 존 : 싸우기 좋은 밤이에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엘튼 존! 그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킬링 파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제작 당시에도 엘튼 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존은 이 역할을 거절했죠(...). 영화를 보고 나서야 킹스맨의 매력에 푹 빠진 엘튼 존! 2편의 출연 제의는 단번에 승낙하며 프로페셔널한 촬영을 이어나갔습니다.  


13. <킹스맨: 골든 서클>은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삽입된 2017년 3번째 영화다.

듣는 것만으로도 정겹고 마음 푸근해지는 컨트리송!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는 <킹스맨: 골든 서클> 속 하나의 메인 테마를 장식하죠. 알고 보면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북미 개봉한 <로건 럭키>에서도 이 노래를 사용했다는 사실! 매튜 본 감독은 2017년 꽤 많은 영화에 이 노래가 삽입된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 아래 항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링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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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매튜 본 감독은 멀린을 살릴 계획이었다.

마크 스트롱과 매튜 본 감독이 전한 충격 사실! 매튜 본 감독은 영화 속에서 멀린을 죽이지 않을 계획이었습니다. 지뢰 폭발로 희생된 줄 알았던 멀린! 반전으로 위스키가 죽은 후 식당에 기어온 멀린을 비추며(ㅠㅠ..) 그의 생존을 알릴 예정이었다고 하네요. 에그시의 결혼식에서도 의족을 장착한 채 출연할 예정이었던 멀린! 그러나 매튜 본 감독은 테스트 상영 후 이 장면들을 편집했습니다. 멀린의 장엄한 라스트 신에 녹아있던 감정이 관객들에게 가벼운 조크로 취급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죠.  


15. 채닝 테이텀은 3편에 더 많이 나올 예정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채닝 테이텀의 분량을 보고 혼란스러우셨을 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그중의 하나는 에디터.....) 그저 냉동고에 누워있는 모습으로만 등장하며 팬들 마음 아프게 한 채닝 테이텀! 매튜 본 감독은 "채닝 테이텀은 3편을 고려한 캐스팅인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3편 속 채닝 테이텀의 활약을 넌지시 예고해주었습니다. 3편이라니! 벌써부터 현기증 나기 시작하네요.


오늘 알아본 <킹스맨: 골든 서클> 트리비아는 여기까지! 더 재미있는 정보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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