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크루즈(Penélope Cruz)와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포착됐다. 고국 스페인 대표팀의 경기를 직관하며 뜨거운 열광을 쏟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 로스앤젤레스에 뜬 ‘스페인 거장 부부’… 7만 관중 속 빛난 아우라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 부부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글우드의 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32강전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를 관람석에서 직접 지켜봤다.
이날 7만 명이 넘는 만원 관중이 운집해 붉은 유니폼의 물결을 이룬 경기장에서, 두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스페인 대표팀(라 로하)의 경기에 몰입했다. 1992년 영화 ‘하몬 하몬’으로 만나 인연을 맺고 2010년 결혼한 이후 줄곧 스페인 축구의 열렬한 서포터임을 자처해 온 부부는, 경기 내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스페인의 공격 찬스마다 두 손을 쥐고 환호하는 등 ‘축구에 진심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 오야르사발 멀티골에 폭발한 관중석… 16년 만의 결선 승리 축제
이날 경기장에는 크루즈와 바르뎀 부부뿐만 아니라 스페인 출신의 글로벌 팝스타 로살리아(Rosalía)를 비롯해 카를레스 푸욜, 다비드 비야 등 스페인 축구 레전드들까지 대거 합류해 거대한 할리우드 스타 패밀리를 형성했다.
축구 명가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디펜딩 유럽 챔피언인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완벽한 압박 축구를 구사했다. 전반 36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정교한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헤더 골,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오야르사발의 쐐기 멀티골까지 터지며 스페인은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는 스페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무려 16년 만에 거둔 결선 토너먼트 승리다. 골이 터질 때마다 크루즈와 바르뎀은 관중석에서 벌떡 일어나 주변 팬들과 포옹을 나누며 격정적인 기쁨을 만끽했다.
■ 댈러스로 이어질 ‘무적함대’ 여정… 팬들도 “함께 가자” 응원
최근 하비에르 바르뎀이 인터뷰를 통해 아내 페넬로페 크루즈를 향해 “엄마로서, 그리고 파트너로서 깊이 존경하고 내 인생에 함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던 만큼, 이번 월드컵 데이트 현장은 전 세계 팬들에게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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