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1, 2위를 다투는 중국의 영화 시장과 그 영화 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엄청난 자본력은 중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중국 내 상영에서 규제를 피하거나 흥행을 이어갈 계산으로 배우들이 소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엔 중국인들마저 이런 식으로 잠깐 얼굴을 비치는 배우들을 ‘꽃병’이라며 비아냥거린다고 하지요. 한편으로는 세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중국인이 영화에 한 두 명 출연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던 중국 미녀들을 만나봅니다.
경첨
최근엔 <콩: 스컬 아일랜드>에 출연한 ‘경첨’이 있었습니다. 출연 분량이 많긴 하지만 영화 전체의 흐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캐릭터였죠. 장예모 감독의 <그레이트 월>에서는 린 메이 사령관으로 출연해 당찬 매력을 보여줬습니다만, 영화가 워낙 혹평 일색이라 빛을 발하진 못했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대신 미드 <스파르타쿠스>의 스티브 S.드 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퍼시픽 림 2>에서 좀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판빙빙
할리우드에 진출한 대표적인 배우가 판빙빙입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블링크 역으로 등장했었지요. 센티넬에 맞서는 엑스맨들의 전투에서 그녀는 공간이동 능력으로 동료들을 돕습니다. 그러나 대사가 딱 한 마디였지요. (시간 다 됐어!) <아이언맨3>에서는 간호사로 잠깐 얼굴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중국에서 상영한 버전에만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 덕에 포브스지가 선정한 한 해 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여배우(2015년 6월~2016년 6월) 랭킹 5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메그>에 캐스팅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젤라 베이비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안젤라 베이비는 전투기 조종사 레인으로 출연합니다. 외계인에 맞서는 비행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극중에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요. <히트맨: 에이전트 47>에도 잠깐 얼굴을 보였습니다. 역시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황샤오밍과 결혼했고 최근에 출산했다는 소식입니다.
첸 슈
<마션>에서 중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로 다루어지는데요. <마션>에서 맷 데이먼이 우주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도 중국이 도와줬기 때문이지요. 중국 마케팅을 위해 집어넣은 것이 아니고요, 소설에 분명히 있는 내용입니다. 중국국가항천국 소속으로 멋진 수트핏을 뽐내는 배우는 첸 슈입니다. 고민 끝에 인도주의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지요.
리빙빙
리빙빙은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에서 붉은 치파오를 입고 싸우는 여전사 에이다 윙으로 출연했습니다. 아직 영어가 서툴던 시절이어서 대사를 더빙 처리하긴 했지만 밀라 요보비치의 사이드 킥으로 시종일관 멋진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에서는 정의롭고 영리하며 무술까지 잘하는 완벽한 CEO 쑤웨밍을 연기했습니다.
유역비
유역비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SF 영화 <인버전>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중력을 마음대로 다루는 외계인들에 맞서는 물리학자로 등장한다는군요. 사무엘 L. 잭슨이 캐스팅된 것 이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 것이 없지만, 상당히 대작이라서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입니다. 유역비는 송승헌과 연인 사이인 걸로도 유명했죠. (하지만 이후 헤어졌다는 ㅠ ㅠ) 유역비는 2020년 개봉 예정인 디즈니 <뮬란> 실사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도 했습니다.
씨네플레이 객원 에디터 안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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