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달밤에 빛나고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키타무라 타쿠미, 나가노 메이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빛이  소녀
★★☆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몸에서 빛이 나는 이상한 병에 걸린 시한부 환자 마미즈. 우연히 마미즈의 친구가  타쿠야는 그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뤄준다. 틴에이저 로맨스와 순애보 멜로를 차분한 톤으로 엮어낸 드라마. 잔잔한 느낌은 좋지만,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야기 전개의 속도가 늘어지는  조금 안타깝. 청춘스타들의 매력이 영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스스로 빛났으면 좋으련만 
★★☆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의 츠키카와 쇼 감독과 주연배우 키타무라 타쿠미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인기 소설 원작,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와 외로운 소년의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전작과 닮은꼴인데 이번엔 연출도, 캐스팅도 빛나지 않는다. 일본 멜로 영화의 계보를 이으면서 감독의 인장이 새겨진 전작과 다르게 답습에 가까운 연출에 머무르고, 남자 배우 캐스팅 역시 전작 이미지의 반복에 가깝다. 나가노 메이의 밝은 에너지가 극의 분위기를 띄우지만, 삶의 의미라는 주제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맑고 뽀얗게 포장한 영화의 감성은 공허하기만 하다. 

너는 달밤에 빛나고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나가노 메이, 키타무라 타쿠미

개봉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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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니콜라이 코스터-왈도, 가이 피어스, 캐리스 밴 허슨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무딘 연출, 무너진 긴장감 
★★
스릴러의 거장으로 불리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신작. 검거 도중에 자신의 실수로 동료를 잃은 코펜하겐 경찰의 사연을 시작으로 테러 조직에 원한을 품은 전직 특수부대 요원과 CIA 요원의 얽히고설킨 추격전이 벌어진다. 테러리즘이 초래하는 도미노 현상을 범죄 스릴러로 풀었지만 서스펜스의 대가다운 솜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드 팔마 감독의 강렬한 개성이 드러나는 범죄와 테러 묘사를 제외하고 음악, 액션 등 인물의 심리나 긴장감을 다루는 수단과 방법은 낡고 고루하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와 연기파 배우 가이 피어스가 주연으로 나섰음에도 낡은 연출에 갇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 

도미노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니콜라이 코스터-왈도, 캐리스 밴 허슨, 가이 피어스

개봉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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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마로나
감독 안카 다미안
출연 리지 브로체르, 브루노 살로몬


정유미 <더 스크린> 에디터
예술로 승화한 우리 개 이야기 
★★★☆
개의 일생을 제목 그대로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아트 애니메이션. 잡종으로 태어나 길에서 죽음을 맞기까지 네 명의 주인을 만나 네 번 이름이 바뀌고 겪는 일들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삶이 펼쳐질 때마다 다른 세계를 구현하면서 그림자극, 서커스, 뮤직비디오, 회화,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 다채로운 미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개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는 형식도 흥미롭고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도 깊은 울림을 준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한 편의 예술 수업개에게 한 수 배우는 인생 수업. 

환상의 마로나

감독 안카 다미안

출연 리지 브로체르, 브루노 살로몬, 티에리 한시세, 나탈리 부테푸, 쉬렐 메이-바르, 마이라 슈미트

개봉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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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번째 시선
★★★☆
남도 북도 아닌, 유럽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 프랑스의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은  기간 동안 남북한 고위층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세계 각지에서 자료를 모아,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 남북정상회담까지, 100년의 시간을  편의 다큐에 담는다. 남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할  있는 외국인이기에 가능한 작업이지만  어떤 외국인도 시도하지 않았던, 감독의 땀과 정성이 흠뻑 배어든 작품이다.

백년의 기억

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출연

개봉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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