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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하예린이 재해석한 '신데렐라 아닌 신데렐라'의 의의, '브리저튼4' 소피 역 하예린의 말들

하예린이 재해석한 '신데렐라 아닌 신데렐라'의 의의, '브리저튼4' 소피 역 하예린의 말들

이 신데렐라는 확고한 도덕적 나침반을 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이하〈브리저튼4〉)의 ‘소피 백’ 이야기다. ‘베네딕트’ 는 소피를 사랑해 그에게 자신의 ‘정부’가 될 것을 제안한다. 소피는 이렇게 답한다. “제가 가장 되기 싫은 게 나리의 정부라는 것도 모르시죠. ”라며. 그리고 소피는 덧붙인다. “저의 도덕과 존엄과 자존심을 버리라 말씀하신 겁니다. 평생 결혼 못 하는 포장된 창부로 살라고요. 고귀한 신분은 못 되어도 그런 바닥 인생은 거절합니다.
'휴민트' 류승완②

'휴민트' 류승완② "'베테랑 3'는 관객이 좋아했던 서도철을 돌려드린다"

▶〈휴민트〉 류승완 감독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에서 멜로가 많이 부각됐지만, 액션 신을 보면서는 ‘역시 류승완’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카 체이싱, 드리프트, 계단 액션 등 되게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어요. 액션 장인으로 불리시면서 그 장르 안에서 계속 새로운 걸 추구해 나가시는 데,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군사전문기자가 계시는데, 이 분이 실제 특수부대 교육도 많이 하시고, 교관도 하셨어요. 이분과 〈모가디슈〉 때부터 같이 일했어요. 로케이션 헌팅을 하거나 미술 디자인이 나오거나 하면 제가 검토하잖아요.
'휴민트' 류승완 감독①

'휴민트' 류승완 감독① "'휴민트'는 조인성, 박정민 두 배우로부터 출발한 영화"

류승완 감독은 매 작품 한국 액션 영화의 지형을 넓혀 왔다. 초기의 거친 난투극부터 시작해 〈베를린〉,〈모가디슈〉와 같은 첩보 액션물, 유머와 통쾌함을 동시에 안긴 〈베테랑〉, 〈밀수〉에 이르기까지, 그는 액션을 단순한 장르적 장식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시대의 균열을 드러내는 언어로 사용했다. 어둡고 눅진한 현실감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연출과 리듬감 있는 장면 설계, 타격감을 주면서도 사람에 기반한 휴머니즘적 시선은 ‘류승완표 액션’을 이루는 핵심 요소다. 신작 〈휴민트〉는 그 연장선에서 더 깊이 밀어붙인 작품이다.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②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② "결말에 대한 답?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 〈레이디 두아〉 배우 신혜선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부두아의 가방 디자인도 인상적입니다. 타 명품 브랜드와는 다르게, 부두아 백은 굉장히 반짝반짝하고 화려하잖아요. 실제로 부두아 백을 처음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부두아는 사라킴이라는 인물을 투영해서 만든 브랜드잖아요. 사라킴이라는 사람 자체가 실속 없이, 본질이 없이 얼기설기 화려한 것만 갖다 붙이는 게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된 거예요. 그래서 부두아 백을 보면 화려함만이 엄청 강조되어 있어요.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①

신혜선이라는 장르의 집대성, '레이디 두아' 신혜선① "사라킴은 이상한 우월주의, 삐뚤어진 선민의식이 있는 인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혁 배우의 말을 빌리자면, 〈레이디 두아〉는 그야말로 ‘신혜선 연기의 집대성’이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다층적인 인격을 꺼내 보인 데 이어, 〈레이디 두아〉에서 신혜선은 한층 더 깊이 파고들었다. 지난 2월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 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혜선이 연기한 ‘사라킴’은 상위 0.
[인터뷰] '휴민트' 박정민 ②

[인터뷰] '휴민트' 박정민 ② "액션도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휴민트〉 박정민 인터뷰 2부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박건은 고독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캐릭터성이 과거의 프렌치 누아르의 인물들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인물의 고독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참고한 영화나 캐릭터가 있는지 궁금해요. ​박건의 고독은 갈등이라는 걸 해본 적 없는 사람이 갈등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고독이라고 생각했어요. 단 한 번도 자기의 신념과 개인 사이에서 갈등해 보지 않은 사람이 갈등을 시작했을 때 느끼는 그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인터뷰] '휴민트' 박정민 ①

[인터뷰] '휴민트' 박정민 ① "박건이 갖고 있는 순애를 내 안에서 찾아보려고 애썼다"

박정민이 자신의 멜로 열풍을 이어갈 작품으로 돌아왔다. 2월 11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휴민트〉는 박정민과 신세경 배우의 예상치 못한 짙은 멜로를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 박정민은 매사 냉철한 판단력과 기민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성과를 쌓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았다. 박건은 작전 지역에서 채선화 를 마주하면서 국가와 개인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한다. 박정민의 박건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는 지극한 순애를 내보인다.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② “작게라도 쓸모 있게 쓰이겠다는 마음으로”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② “작게라도 쓸모 있게 쓰이겠다는 마음으로”

▶ 〈휴민트〉 배우 조인성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모가디슈〉 그리고 〈무빙〉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정원 요원 역할을 맡으셨어요. 이전의 국정원 요원 역할과, 이번 조 과장의 차별점은 무엇이었나요. 국정원이라는 건 CIA처럼 신비 속에 묻혀 있는 조직이잖아요. 무지에서부터 신비감이 나오고, 환상이 있는 직업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선입견도 있고요. 이번 〈휴민트〉에서의 조 과장은 〈무빙〉과는 다르게 현실적이죠. 물론 이 영화에서 공작 활동 등이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아요.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① “우아한 액션? 류승완 감독 덕분,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덜어내고 비워내며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는 배우 '휴민트' 조인성① “우아한 액션? 류승완 감독 덕분,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조인성은 ‘연기하지 않는 법’을 연구한다고 했다. 연기 경력 27년 차 배우 조인성은 여전히 자신의 쓰임새를 고민한다. 조인성은 자신의 쓸모를 끊임없이 자문하고 자신을 검열한다. 강렬한 이미지를 쌓아온 배우 조인성은 오히려 ‘버리는 법’을 익히고 있다고 했다. 과거 〈비열한 거리〉의 병두처럼 날것의 감정을 터뜨리던 시기를 지나, 〈휴민트〉로 그의 연기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에너지를 밖으로 뿜어내는 연기에서 안으로 삼키는 연기로, 그리고 조용하지만 강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를 지향한다던 그는 〈휴민트〉로 절제된 인물을 빚어냈다.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최우식식 청년의 마법, '넘버원' 최우식② “불편하지 않은 내 얼굴, 모두 좋아해주셔서 캐릭터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최우식식 청년의 마법, '넘버원' 최우식② “불편하지 않은 내 얼굴, 모두 좋아해주셔서 캐릭터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

▶ 〈넘버원〉 배우 최우식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넘버원〉은 대사도 중요하지만, 먹는 장면이 굉장히 많고 중요한 영화잖아요. 콩잎절임이나 소고기뭇국 등, 부산의 향토 음식들이 등장하기도 하고요. 특별히 먹는 장면을 연기할 때 공을 들였을 것 같아요. ‘먹방 연기’를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현장에 푸드 팀이 있었어요. 실제로 항상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돼 있었고, 촬영할 때마다 바로 옆에서 소고기뭇국을 만드시고, 밑반찬부터 밥까지 다 만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