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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618)

어디서 전작의 냄새가?! '왕과 사는 남자'-'휴민트'-'넘버원'에 스며든 감독들의 전작 사랑

어디서 전작의 냄새가?! '왕과 사는 남자'-'휴민트'-'넘버원'에 스며든 감독들의 전작 사랑

오랜만에 알찬 삼파전이다. 한 해의 시작을 여는 대목 설날 연휴를 겨냥한 세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 2월 11일 개봉한 〈휴민트〉와 〈넘버원〉 세 작품은 각각 다른 장르, 시대, 소재를 내세워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 작품은 희한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는데, 바로 각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전작이 작품 내에 녹아들어 있다는 사실. 그런 고로 이번 신작에 담긴 각 감독들의 전작 흔적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얼굴이 나오면 안돼?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배우들

얼굴이 나오면 안돼?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 배우들

연기가 업인 배우들에게 모든 연기마다 ‘도전’이나 ‘변신’을 붙이는 건 다소 무심한 행동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8월 말부터 9월 초 개봉하는 영화 중 단연 배우들의 도전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대거 있다. 특히 그 작품들은 배우들의 연기 도전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으니, 영화를 보러 가도 배우를 보러 가도 크게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일순을 기준으로 해당 영화 속 배우들의 도전을 짚어본다.
'F1 더 무비'를 사운드 좋은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음악-영상-사운드 삼박자의 쾌감을 설계하기까지, 'F1 더 무비' 음악 탄생 비하인드

'F1 더 무비'를 사운드 좋은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음악-영상-사운드 삼박자의 쾌감을 설계하기까지, 'F1 더 무비' 음악 탄생 비하인드

〈F1 더 무비〉를 극장에서 두 번 본 이유는 바로 사운드 때문이었다. 레이싱 카가 질주하는 사운드, 트랙의 노이즈,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환호성, 캐스터의 해설, 그리고 영화음악이 한층 한층 쌓여 폭발적인 쾌감을 선사하는 순간을 어떻게 즐기지 않을 수 있을까. 〈F1 더 무비〉 속 음악-영상-사운드 삼박자의 성공적인 결합은 스포츠 영화, 그리고 질주 영화로서의 교집합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F1 더 무비〉의 청각적인 요소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그을린 사랑' 원작 희곡 「화염」과 레바논 내전, 드니 빌뇌브 특유의 사운드트랙

'그을린 사랑' 원작 희곡 「화염」과 레바논 내전, 드니 빌뇌브 특유의 사운드트랙

당대 씨네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이른바 ‘메이저 감독’을 꼽으라면 〈인셉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과 〈팬텀 스레드〉 〈리코리쉬 피자〉의 폴 토마스 앤더슨, 그리고 〈컨택트〉(2016),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를 비롯해 〈듄〉 시리즈를 연출한 캐나다 출신 감독 드니 빌뇌브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세계적으로 알린 첫 번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그을린 사랑〉(원제: Incendies, 2010)을 통해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주연 〈프리즈너스〉(2013)로 할리우드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인터뷰]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 “이민호는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장르이고 판타지”

[인터뷰]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 “이민호는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장르이고 판타지”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은 가장 어려운 문제를 가장 간단하게 풀어낸다. 싱숑 작가의 웹소설에서 시작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방대한 세계관을 영화화하면서 원작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 것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중심을 흩트리는 것은 모두 과감하게 소거한 영화는 함께하는 연대 의식과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원작의 에센스만큼은 놓치지 않는다. VFX 작업으로 화려한 시각효과를 선보이는 와중에도 소박하면서도 거대한 원작의 메시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
2020년 왕이 돌아온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TMI

2020년 왕이 돌아온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TMI

“마음을 불태워라”. 그 캐치프레이즈처럼 팬들의 열정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재개봉이 새로운 이변을 써 내려갈지 궁금해진다. 5월 10일 재개봉하는 은 2021년 1월 개봉해 2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당시 애니메이션, 그것도 TV판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는 드물었다. 그런데 이 그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의 저력이었다. 4K 리마스터링을 마치고 다시 극장에 돌아온 , 이번엔 렌고쿠 역 성우 히노 사토시까지 한국땅을 밟으며 ‘마음을 불태울’ 예정이다. 재개봉을 맞이해 과 관련 TMI를 다뤄본다.
미국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다! 〈킹 오브 킹스〉와 모팩스튜디오

미국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다! 〈킹 오브 킹스〉와 모팩스튜디오

모팩이 일냈다. 국내 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가 봉준호 감독의 (2019)을 꺾고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가 됐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누적 수익 5,451만 달러(약 787억 원)를 달성해 의 최종 매출액인 5,384만 달러(777억 원)를 넘어섰다. 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1일 북미 개봉 직후 잭 블랙, 제이슨 모모아 주연 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입소문이 났다.
노화와 상실을 정직하게 응시한 「파과」에 장르의 색을 입힌 〈파과〉

노화와 상실을 정직하게 응시한 「파과」에 장르의 색을 입힌 〈파과〉

, 의 민규동 감독이 냉혹한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로 돌아왔다. 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구병모의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이례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 소설에서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됐으며, 뉴욕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되면서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구병모의 서정성 짙은 문체는 노화와 상실,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묵직하게 전한다.
가가 가가? 들어도 들어도 제목 헛갈리는 영화들

가가 가가? 들어도 들어도 제목 헛갈리는 영화들

3월 26일, 고전이라 불러도 무방한 영화가 재개봉한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은 파격적인 소재로 국내 개봉 당시 원본 그대로 개봉하지 못한 의 복원판이자 감독판이다. 이 제목을 들을 때면 자연스럽게 그 이후에 나온 동명의 아카데미 수상 영화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처럼 유독 사람들이 헛갈릴 법한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들을 모아봤다. 아래의 사례들 외에도 유독 헛갈리는 영화들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누길 부탁한다. - 이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영화, 와 .
봉준호의 색을 입은 영화 〈미키 17〉은 원작 「미키 7」과 어떻게 달라졌나!

봉준호의 색을 입은 영화 〈미키 17〉은 원작 「미키 7」과 어떻게 달라졌나!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계급 문제에 천착해 온 봉준호답다. 그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고, 또다시 죽는 것이 직업인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로 읽어낸다. 봉준호 감독은 원작의 독특한 컨셉에 매혹됨과 동시에 원작에 내포된 노동자 계급의 서사로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의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원작의 ‘어두운 유머 코드’ 또한 그의 마음을 이끌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