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검색 결과

쉼표와 침묵 사이, 처절한 부르주아 가족의 풍경 <해피엔드>

쉼표와 침묵 사이, 처절한 부르주아 가족의 풍경 <해피엔드>

보이지 않는 것 한편의 영화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영화적 경험이란 과연 무엇일까. 미하일 하네케의 는 지금껏 그가 선보여온 모든 영화적 여정이 장면마다 담겨 있다.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몸 어딘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겹다. 걷다가 이내 무릎이 뚝뚝 꺾일 것만 같다. 하네케는 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2) 이후 하네케는 모든 것으로부터 한뼘 더 거리를 두기로 결심한 듯싶다. 프랑스 북부지방은 역사적으로 영국과 인접해 양모가 수입되는 거점이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개막작 <데드 돈 다이> 리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개막작 <데드 돈 다이> 리뷰

우리를 화나게 하고 불편하게 하고 위안을 주는 영화들을 찾아서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풍경과 올해의 경향 칸은 지금 영화라는 불완전한 꿈을 꾸는가. 72회를 맞이하는 칸국제영화제 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가 변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대 영화예술의 어젠다를 주도하면서 동시에 산업 트렌드에 대응해야 하는 영화제 입장에서, 특히 칸의 최근 고민은 영화라는 예술이 처한 고민과 궤를 같이하는 듯 보인다.
<카우보이의 노래>,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의 풍경

<카우보이의 노래>,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의 풍경

코언 형제가 에 담고 싶었던 삶의 모습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하나의 장면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에피소드4 ‘황금빛 협곡’에서 한 사내가 노인을 총으로 쏜다. 쓰러진 노인을 보던 사내는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새 한 마리가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왜일까. 사내는 잠시 동안 홀린 듯 새를 응시한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나도 홀린 듯이 그들을 바라본다. 총구를 겨누던 긴장은 어느새 사라지고 새를 향한 아득한 시선만이 이 장면을 가득 채운다. 곧이어 사내가 시선을 거두고 노인에게 다가가자 그는 갑자기 죽음을 맞는다.
여름의 풍경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기쿠지로의 여름>

여름의 풍경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기쿠지로의 여름>

더 이상의 캐릭터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대책 없는 52살의 양아치 아저씨. 그리고 말은 없지만 속 깊은 어른 같은 9살 소년. 엄마를 찾아 토요하시로 떠나려는 소년에게 뜻하지 않게 아저씨가 동행하게 된다. 토요하시까지 가는 여정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이 모든 일들은 양아치 아저씨의 대책 없음에서 시작된다. 여비로 받은 5만 엔은 경륜으로 다 날려버린다. 토요하시로 가는 길은 걷는 것과 히치하이킹밖에는 없다 . 그 여행길에서 만나는 이들과 그들과의 에피소드가 영화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 그렇게 만난 이들 대부분이 어설프고 착하다.
2017년에도 낯설지 않은 차별의 풍경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2017년에도 낯설지 않은 차별의 풍경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1973년 미국. 낙태권이 여성의 기본권으로 인정되고, 성별 구분 없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수정 법령 '타이틀 나인'이 본격적 시행되던 해다. 하지만 여성을 향한 사회는 여전히 캄캄했다. 여자 테니스 챔피언 빌리 진 킹 은 같은 대회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8배나 적은 상금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에 분통이 터진다. 협회에서는 "승부욕은 남자가 앞서지", "남자 경기가 더 박진감 넘치잖아"따위의 변이나 늘어놓을 뿐, 제도를 바꿀 의지가 전혀 없다.
첫 주말 맞은 부산영화제 풍경 생생 중계

첫 주말 맞은 부산영화제 풍경 생생 중계

영화의 전당 비프힐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지난 이틀간 생각보다 한산했던 영화제 현장은 역시 주말이 되니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3일쯤 되니 이제야 영화제 주변 지리가 조금은 익숙해진 길치 에디터가 영화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영화제 현장 예매 전쟁의 현장 역시 영화제의 묘미는 아침 티켓팅 전쟁입니다. 저질체력 에디터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어떻게 밤새 술 마시고 이렇게들 빨리 일어날 수 있는 거죠. 에디터도 한 번쯤은 현장 티켓팅에 성공하는 씨네필의 기쁨을 누리고 싶어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는데요.
스무살 청춘들이 누비는 회색 풍경의 소리, <고양이를 부탁해> OST

스무살 청춘들이 누비는 회색 풍경의 소리, <고양이를 부탁해> OST

네이버 뮤직에 있는 사운드트랙 댓글을 본다. 자신들의 스무 살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친구들도 스무 살이었다. 비록 개봉 당시에는 많은 상영관을 잡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지만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오래도록 얘기되며 이른바 N세대를 대변하는 영화로 자리잡았다. 다섯 명의 친구가 함께 사진을 찍는 걸로 영화는 시작한다. 배경은 동인천의 부두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vs 나홍진 '호프'…10월 7일 제35회 부일영화상 승자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vs 나홍진 '호프'…10월 7일 제35회 부일영화상 승자는

이병헌·유해진·손예진 등 남녀주연상 경쟁 치열… 오는 10월 7일 시그니엘 부산서 시상식 개최
제35회 시상식 해운대 시그니엘서 개최, '천만' 돌파 '왕과 사는 남자' 남우주연상 2명 배출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두 거장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부일영화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와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최우수작품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주최사인 부산일보는 20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5회 '부일영화상'의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 정진영X이정은X변요한 캐릭터 스틸 공개!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 정진영X이정은X변요한 캐릭터 스틸 공개!

9월 9일 개봉 전, 8월 29일에는 씨네플레이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의 초청작으로도 상영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하나의 밥상을 마주한 ‘하응’, ‘순애’, ‘명복’의 서로 다른 표정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먼저 잔뜩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밥상 앞에 앉아 있는 ‘하응’ 은 40년간 집안의 절대 권력자이자 ‘밥상 위의 폭군’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면모를 단번에 보여준다. 입맛에 맞지 않는 반찬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못마땅한 표정은 평생 삼시세끼 집밥을 당연하게 누려온 그의 까다로운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썸 코리아!" 스티브 레이시, 첫 내한서 3500명 떼창에 감격

'배드 해빗' 등 80분간 라이브 열창… 화려한 기타 즉흥 연주로 관객 매료
스티브 레이시 첫 단독 내한… 3500명 홀린 '배드 해빗'빌보드 3주 1위 메가 히트곡 등 다채로운 셋리스트, 화려한 즉흥 기타 연주로 완성한 서울 공연미국 얼터너티브 R&B의 아이콘 '스티브 레이시'가 '국내 최초' 단독 공연에서 3,500명의 폭발적인 떼창을 이끌어내며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어썸 코리아"… 80분간 이어진 3,500명의 완벽한 호흡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오 예.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 된 절정의 80분이었다. 신곡 '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