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얼의 만화책] 맛있는 식인식물 요리 먹을래요? '던전밥'
나는 서브컬처라면 환장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참신한 이야기나 소재, 캐릭터를 다루는 건 일단 살펴본다. 만화책으로 '덕'의 세계를 연 나는 e북으로 만화책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읽는 ‘애어른’이 됐다. 그치만 혼자 보면 재미가 덜하다. 같이 보면 더 재밌을 것들을 잡덕인의 시선으로 담아 [성찬얼의 만화책]을 그린다.
먹기 위해서 산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사람에게 먹는 것을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사람은 먹지 않으면 죽는다. 죽지 않으려면 먹어야 한다. 이 간단한 명제를 판타지 세계로 옮긴 「던전밥」이 오늘 소개할 만화다. 잔잔한 그림체에서 정신 나간 발상을 자주 보여준 쿠이 료코 작가의 장편 데뷔작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연재했다. 「던전밥」은 레드드래곤에게 먹힌 동생을 구하고자 다시 던전 '미궁'으로 들어간 라이오스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