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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검색 결과

[주성철의 사물함] 나무가 나무를 위로할 때, '종이 울리는 순간'과 '어쩔수가없다'의 첼로

[주성철의 사물함] 나무가 나무를 위로할 때, '종이 울리는 순간'과 '어쩔수가없다'의 첼로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나무가 나무를 위로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강원도 정선의 천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에서는 이탈리아 첼리스트 마리오 브루넬로가 열었던 ‘올림픽에 희생되는 나무들을 위한 독주회’를 볼 수 있다. 2018년 올림픽의 문제가 2026년 올림픽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남부 알프스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자, 담페초 협곡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코르티나 지역에서는 2026년 코르티나-밀라노 동계올림픽 준비로 무수히 많은 나무들이 베어졌다.
'장송의 프리렌' 공식 오케스트라 콘서트 in Seoul 열린다

'장송의 프리렌' 공식 오케스트라 콘서트 in Seoul 열린다

클래식과 서브컬처의 만남!
오는 2025년 12월 13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TV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의 공식 오케스트라 콘서트 〈장송의 프리렌〉 오케스트라 콘서트 in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일본 공식 콘서트의 정식 라이선스 서울 공연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작곡한 에반 콜 이 특별 게스트로 내한해 무대 토크와 작품 해설에 나선다. 지휘는 플래직의 예술감독이자 현대음악과 서브컬처 융합 공연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 진솔이 맡아, 감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정통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홍석천부터 킹키, 제이미까지 총출동!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현장

홍석천부터 킹키, 제이미까지 총출동!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현장

우리나라 최대의 퀴어영화 축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6일(목) 저녁 7시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다섯 번째 막을 올렸다.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집행위원장 김조광수)가 11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CGV 피카디리1958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총 7일간 진행될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 퀴어영화의 최전선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퀴어영화 축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6일 저녁 7시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다섯 번째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배우 홍석천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드영화제 연맹 으로 한국을 찾은 레이 영 감독과...
[성찬얼의 만화책] 이 회한이 당신 삶의 동력이 될 수 있길, ‘룩 백’

[성찬얼의 만화책] 이 회한이 당신 삶의 동력이 될 수 있길, ‘룩 백’

나는 서브컬처라면 환장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등 참신한 이야기나 소재, 캐릭터를 다루는 건 일단 살펴본다. 만화책으로 '덕'의 세계를 연 나는 e북으로 만화책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읽는 ‘애어른’이 됐다. 그치만 혼자 보면 재미가 덜하다. 같이 보면 더 재밌을 것들을 잡덕인의 시선으로 담아 [성찬얼의 만화책]을 그린다.
해당 연재 글을 여는 첫 글이므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첫날인데 취향을 까발리긴 다소 부끄럽고, 읽는 사람에게 영양가가 없으면 안 되니 좋으면서도 무난한 작품을 떠올리다 「스파이 패밀리」와 「스킵과 로퍼」 중 하나로 써야지 정했다. 그러나 자려고 누워 공상하다 보니 소개해야겠다 싶은 작품이 번뜩 생각났다. 「룩 백」이다. 이제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나와 많은 사람이 접했으리라 생각한다.
[추아영의 오르골] '볼레로'와 '8번 출구'-안녕 디지몬, 이젠 '8번 출구'로 나갈게.

[추아영의 오르골] '볼레로'와 '8번 출구'-안녕 디지몬, 이젠 '8번 출구'로 나갈게.

나는 영화 속 음악에 꽂힌다. 음악은 때때로 보이는 이미지와 들리는 대사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들려준다. 창작자의 숨은 의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내게 영화 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영화에 가닿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추아영의 오르골’은 음악을 경유해 영화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어본다. (P.S.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영화 〈8번 출구〉를 처음 봤을 때의 당혹감이 떠오른다. 디지몬 덕후인 나는 그날, 으레 그래왔듯이 〈디지몬 어드벤처〉(1999-2000)에서 쓰인 모리스 라벨의 불후의 명곡 ‘볼레로’(Boléro)를 들으며 극장에 갔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했을 때, 다시 ‘볼레로’를 마주하면서 우연의 일치에 놀라움을 느꼈다. 일정한 리듬으로 연주되는 스네어 드럼의 힘찬 소리가 들려올 땐, 두 귀를 의심하다가 플루트 독주가 흘러나오자 탄복하고 말았다.
[김지연의 보석함] 배우 이미지 활용 모범 사례, '착한 여자 부세미' 주현영

[김지연의 보석함] 배우 이미지 활용 모범 사례, '착한 여자 부세미' 주현영

나는 사람이 궁금하다. 이미 주목받는 배우일지라도, 지금이 그들의 가장 덜 유명한 날일지도 모른다. '김지연의 보석함'은 나날이 고점 갱신 중인 배우들을 소개한다. '떡상 종목'을 ‘저점매수’ 하시라.
세련되게 웃기고 미친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젊은 막장’이 아닐까.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라는, 소위 ‘일일드라마급 전개’를 연상시키는 로그라인임에도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결같이 숨통 틀 구석 많은 코미디 드라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흔한 막장 소재에 변주를 줬다.
[주성철의 사물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세르지오 센세가 달고 살던 맥주는?

[주성철의 사물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세르지오 센세가 달고 살던 맥주는?

나는 영화 속 물건에 꽂힌다. 감독, 촬영감독, 미술감독, 아니면 배우 등 대체 왜 저 물건을 카메라 앞에 두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성철의 사물함’은 내 눈에 사뿐히 지르밟힌 영화 속 물건에 대한 기록이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서 세르지오 가 달고 사는 맥주가 뭔가 궁금했다. 암구호를 떠올리지 못해 내내 전화를 붙들고 있는 밥 퍼거슨 에게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 무심코 건네던 그 캔맥주 말이다. 나중에 병원에서 구출된 밥 퍼거슨이 세르지오의 차에 올라타자마자 권했던 맥주이기도 하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경찰차에 쫓기게도 된다. 세르지오가 거의 물처럼 마시는 그 맥주는 바로 멕시코 맥주 ‘모델로’ 다. 1925년 설립된 멕시코 모델로 그룹의 맥주로,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맥주 ‘코로나’도 여기서 생산된다.
밀리언 셀러 등극, 고척돔 입성…버추얼 아이돌 K팝 주류로 급부상

밀리언 셀러 등극, 고척돔 입성…버추얼 아이돌 K팝 주류로 급부상

'K팝 비주류'로 여겨지던 가상 아이돌들이 정상급 아이돌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와 대형 공연장 입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며 K팝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제작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23일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오는 5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프라인 행사 '이세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상 아이돌 역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하는 사례다.
[추모] 패션과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든 영원한 컬처 아이콘,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영화들

[추모] 패션과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든 영원한 컬처 아이콘,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영화들

의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마리안느 페이스풀에 대해 ‘가디언’은 “지난 60년 동안 영국에서 가장 다재다능하고 개성 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마리안 페이스풀에 사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마리안은 런던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라는 추모 기사를 썼다. 한때 그의 연인이었던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도 자신의 SNS에 “마리안 페이스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
86개국 1위! 그런데 주변에 봤다는 사람 없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86개국 1위! 그런데 주변에 봤다는 사람 없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서브컬처 팬들끼리는 그런 말이 있다. 이 녀석이랑 저 녀석이랑 서로 너가 망했다, 너가 망했다 하면서 싸우는데 그건 진짜 망한 게 아니라고, 진짜 망한 건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는 그 녀석이다…. 지금 연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한 영화를 보며 그 말이 떠올랐다. 처음부터 2부로 제작한 대작이자, 화려한 출연진을 구성하면서 기대를 받았던 영화. 그러나 12월 22일 공개 후에는 뭔가 화제에서 더 멀어진 영화. 물론 수치상으론 한국 포함 86개국에서 1위 중이라는데, 이상할 정도로 반응이 미적지근한 그 영화. (이하 )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