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에드워드 버거 감독, 에반 게르시코비치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해외 특파원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간첩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받았다가 풀려난 바 있다.

〈콘클라베〉 촬영 현장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왼쪽)
〈콘클라베〉 촬영 현장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왼쪽)

 

<콘클라베>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에반 게르시코비치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해외 특파원인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간첩 혐의로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14개월간 구금 상태로 있다가,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다. 러시아 법원은 무죄를 주장하던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간첩 혐의를 인정해 무려 징역 16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아직 제목 미정의 이 영화는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된 뒤 감옥에서 보낸 참혹한 1년을 다룰 예정이다.

에반 게르시코비치
에반 게르시코비치

 

에반 게르시코비치는 냉전 이후 러시아에서 체포된 최초의 미국 언론인이다. 그는 간첩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며, 이 사건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규탄을 받았다. 16년형을 받았지만 지난해 8월 죄수 교환으로 석방되면서 러시아를 떠났다. 영화는 그가 모스크바에서 WSJ 해외 특파원으로 일한 7년에 대해 쓰고 있는, 내년 출간 예정인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다. 그 7년의 마지막은 부당하게 투옥된 후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영화는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어떻게 협상의 미끼로 사용되었는지”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에드워드 버거의 <콘클라베>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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