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슈퍼맨은 누가 될까.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헨리 카빌이 슈퍼맨에서 하차할 거라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즉각 부인했다. 헨리 카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맨 관련 영상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그는 여전히 슈퍼맨이다. 헨리 카빌의 하차 소식은 한바탕 해프닝이 된 것 같지만 재미삼아 그의 뒤를 이어 슈퍼맨에 될 법한 배우들을 찾아봤다. ‘스크린랜트’를 비롯한 해외 여러 매체를 참고했음을 밝힌다.
마이클 B. 조던
이제 블랙 슈퍼맨이 등장할 때인가. 인종 문제에 민감한 할리우드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많은 매체에서 마이클 B. 조던을 차기 슈퍼맨으로 선정했다. 이는 근거가 있는 얘기였다. 헨리 카빌의 하차 기사가 나오면서 “워너브러더스가 마이클 B. 조던을 슈퍼맨 역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같이 나왔다. <블랙 팬서>의 빌런 에릭 킬몽거, <크리드>의 복서 아도니스 크리드의 마이클 B. 조던은 충분히 매력적인 배우임에는 틀림없다.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 클라크의 뿔테 안경이 어울릴 것 같지는 않다.
오스카 아이삭
남미 계통의 슈퍼맨은 어떤가. 오스카 아이삭은 과테말라 태생의 미국인이다. 남미 출신이지만 특별히 라틴 혈통이라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다. 과거에 그는 중동을 배경으로 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바디 오브 라이즈>에서는 바삼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은 누구도 오스카 아이삭을 보며 남미 출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시안만 아니면 거의 모든 인종에 어울리는 얼굴이다. 사실 오스카 아이삭의 혈통은 중요한 게 아니다. 만약 오스카 아이삭의 슈퍼맨이 가능하다면 역대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슈퍼맨이 탄생하게 된다. 비록 그가 아직 오스카 트로피를 받지 못했지만.
존 햄
중년의 슈퍼맨? 사실 존 햄(1971년생)은 벤 애플렉이 그만둘까 말까 하는 “배트맨 역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은 그가 슈퍼맨에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의 머리칼 색깔은 영락없는 슈퍼맨이고 그의 턱은 영락없는 배트맨이다. 개인적인 의견은 존 햄이 연기하는 클라크 켄트는 조금 상상하기 힘들다. 브루스 웨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미드 <매드맨>에서 그를 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그가 연기한 돈 드레이퍼는 광고회사의 중역이며 출근하면 담배 피고 위스키 마시는 게 일상이다. 굳이 말하자면 기자보다는 재벌에 가까워 보였다.
맷 보머
슈퍼맨은 미남이어야 한다.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겨야 한다. 기존 슈퍼맨의 이미지를 토대로 헨리 카빌의 대체자로 지목되는 외모의 소유자는 맷 보머다. 미드 <화이트 칼라>로 유명한 그는 정말 잘생겼다. 슈퍼맨 만큼 잘생겼다. 또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그가 슈퍼맨을 연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목소리 출연이긴 했지만 말이다. 그는 2013년 <슈퍼맨: 언바인드>에서 클라크/슈퍼맨 목소리를 연기했다. 잘생긴 것 하나만큼은 최고다.
다니엘 헤니
영국의 숏리스트닷컴에서 다니엘 헤니를 슈퍼맨 후보로 올렸다. 이유를 들어봐야겠다. 이유는 역시 외모다. 슈퍼맨의 외모에 어울린다는 것이다. 덧붙여 다니엘 헤니가 “빅스타는 아니지만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왔다”고도 전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는 점도 강점이기도 하다. 최근 아시안계의 활약이 할리우드에서 크게 부각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니엘 헤니는 의외의 카드가 될 수도 있겠다.
그밖에 슈퍼맨 후보로 거론된 배우들은 다음 링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크린랜트’가 후보로 검토한 배우는 모두 25명이다. 그 가운데 마이클 B 조던, 아미 해머, 제임스 마스던, 리암 헤스워스, 샘 위트워, 맷 보머, 저스틴 서룩스, 웨스 벤틀리, 벤 반스, 세바스찬 스탠, 제시 윌리엄스, 리차드 매든, 톰 웰링 등 13명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그들이 싫어한 슈퍼맨 후보 12명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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