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의외의 흥행작 중 하나였던 <베놈>의 속편 소식이 들려왔다. <베놈>은 2018년 10월부터 전세계에 개봉해 한국 관객 388만 명, 월드와이드 수익 8억 5천만 달러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베놈>은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적으로 등장하는 외계 기생생물체 ‘베놈’과 그의 숙주가 된 ‘에디 브룩’을 그린 영화다. 실사 영화로는 2007년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 3>에서 처음 등장했고, 11년 만에 설정이 새롭게 리부트된 단독 영화로 돌아온 것. <좀비랜드>를 연출한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하디가 에드 브룩 역을 맡았다.
개봉 직전 40분 가량의 장면이 삭제됐다는 루머와 배우들이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나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호쾌한 액션과 우람한 베놈의 비주얼을 선사하며 인기를 모았고, 전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영화에도 쿠키 영상이 수록되는 등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많아 팬들은 자연스럽게 속편 제작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 1월 7일,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제작사 소니픽처스가 <베놈> 속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1편에서 각본을 담당한 켈리 마르셀, 윌 빌, 스콧 로젠버그 중 켈리 마르셀이 2편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었다. 켈리 마르셀은 <베놈>의 총괄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금까지 전해준 뉴스로는 현재 <베놈 2>가 각본 작업 중인 걸 알 수 있다. 얼마 전 소니픽처스가 공개한 상영 예정작 소개를 통해 ‘마블 영화 속편’이 2020년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베놈 2>가 2020년 10월에 개봉할 가능성이 크다. 그외엔 아직 미정인 부분이 많다.
에디 브룩, 그리고 베놈의 목소리를 담당한 톰 하디는 속편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베놈>은 그의 출연작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제외하면 가장 성공한 영화다. 그것도 원톱 영화이기 때문에 <베놈 2>를 거절할 이유가 거의 없다.
에디 브룩의 전 연인 앤 웨잉을 연기한 미셸 윌리엄스는 상대적으로 복귀가 불투명하다. 1편에서 에디와 앤의 관계가 마무리됐으며, 2편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질지 미지수기 때문. 하지만 1편에서 등장한 쉬-베놈이 후속편에도 등장한다면, 앤 웨잉 역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루벤 플레셔 감독은 실제로 앤 웨잉이 쉬베놈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문제는 루벤 플레셔 감독의 복귀가 가장 불투명하다는 것. 루벤 플레셔 감독은 현재 <좀비랜드 2>를 촬영하고 있고, 이어 크리스 에반스가 나오는 <지킬>과 SF 코믹 영화 <더 레지널 오피스 이즈 언더 어택>을 연출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개봉이 목표라면, 소니 픽처스가 플레셔 감독을 포기하든, 플레셔 감독이 작품 하나를 포기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감독에게 연출을 맡기는 것이겠다.
속편의 악당은 1편에서 공개된 카니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클레터스 캐서디/카니지는 베놈처럼 외계에서 온 기생 생명체다. 베놈과 유사하지만, 더 강하고 악한 캐릭터라 강렬한 메인 빌런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우디 해럴슨 역시 이전 인터뷰에서 “두 편에 출연한다고 계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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