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확산되지만 않았다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3월 18일에 개봉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기다렸을 걸로 믿는다. 팝콘 먹는 소리도 내지 않고 숨 죽이고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본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을 도리가 없다. 박스오피스 데이터가 증거가 될 수 있다. 배우로 더 유명한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전 세계에서 약 3억 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수익이다.
미국에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3월 20일(현지시각)에 개봉한다. 존 크래신스키가 1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아내 에밀리 블런트 역시 출연한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에서 많이 봤던 킬리언 머피가 합류했다. 속편은 1편보다 규모가 커졌다. 1편은 애보트 가족의 이야기였고, 2편은 생존자 그룹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크리처(Creature)가 등장할 예정이다. 며칠 전 현지에서 시사가 이뤄지고 첫 반응이 나왔다. 아직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어서 보고 싶은 마음에 해외 반응을 모아서 소개한다.
여전히 바스락거리는 간식을 먹는 건 안 된다
-케이트 어블랜드(인디와이어)
사운드의 사용은 여전히 중요하다
-크리스 킬리언(코믹북닷컴)
첫 번째 영화만큼 긴장되고 무시무시하다. 서스펜스의 거장급인 시퀀스가 몇 개 있다
-에릭 데이비스(판당고)
러닝타임이 1시간 45분이다. 영화가 끝났을 때 더 많은 것을 원했다. 3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너무 이른가?
-스티븐 웨인트라우브(콜라이더)
지금 배가 아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놀랍도록 훌륭한 킬리언 머피의 영화로 판명됐다. 그가 기본적으로 메인 캐릭터다
-마이크 라이언(유프록스)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어떻게 벌써 스티븐 스필버그 수준의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션 오코넬(시네마블렌드)
밀리센트 시몬스는 나의 새로운 리플리(<에이리언> 시리즈의 주인공)다
-조엘 메레즈(로튼토마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거의 모든 면에서 1편을 능가하는 보기 드문 속편이다
-벤 메클러(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해외 매체가 보도한 첫 반응은 만장일치에 가깝다. 호평 일색이다. 반응을 종합해보자. 기자들 특유의 과장스러운 표현일지 몰라도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급 연출을 선보였으며, 킬리언 머피와 레건을 연기한 밀리센트 시몬스는 놀라운 연기로 영화를 이끌고 나가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1편을 뛰어넘는 수작이다.
이런 반응을 100% 믿을 수는 없을 테다. 그럼에도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코로나19 여파가 더욱 원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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