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의 새 영화가 나왔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에서 11월23일 개봉한 <얼라이드>입니다. <얼라이드>는 2차 세계 대전 중 사랑하는 아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브래드 피트)가 72시간 내에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빽 투 더 퓨처>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콘택트>, <하늘을 걷는 남자> 등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얼라이드> 개봉을 맞아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지난 11월23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경력을 통틀어 가장 좋은 연기를 선보인 영화 12편을 꼽았습니다. 순위를 정하진 않았습니다만 어쩐지 순위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어떤 영화들이 선정됐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2. 월드 워 Z (2013)
영화의 종반부, 브래드 피트가 활약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시설에서 좀비와 맞서는 부분입니다. ‘버라이어티’ 에디터는 이 장면의 브래드 피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11. 세븐 (1995)
에디터는 <세븐>이 11위라는 걸 납득하기 힘드네요. <세븐>에서 보여준 브래드 피트의 연기는 좀더 상위권에 랭크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 12 몽키즈 (1996)
에디터의 개인 의견을 보태겠습니다. 1995년부터 1996년부터 국내 개봉한 <가을의 전설> <세븐> <12 몽키즈>까지, 이 세 편의 영화를 보면서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확실히 기억하게 됐습니다. <가을의 전설>에서는 그냥 잘생긴 배우로, <세븐>에서는 좀 멋있는 배우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12 몽키즈>의 정신 나간 캐릭터 제프리 고인스를 보면서는 ‘이 배우가 연기도 잘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9. 델마와 루이스 (1991)
짧게 등장했지만 <델마와 루이스>의 JD 캐릭터가 없었다면 지금의 브래드 피트는 없었을 겁니다.
8. 오션스 일레븐 (2001)
<오션스> 시리즈 영화의 첫 장면에는 늘 브래드 피트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대체로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을 기다리는 장면이죠. 그때 브래드 피트는 뭔가 먹고 있습니다.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말이죠. 한국에 하정우가 있다면 미국엔 브래드 피트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7. 번 애프터 리딩 (2008)
코언 형제가 연출한 <번 애프터 리딩>에서 브래드 피트는 바보 연기에 도전합니다. 진짜 지능이 낮은 건 아니고 멍청한 헬스클럽 직원 채드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우연히 손에 넣은 전직 CIA 직원의 문서가 담긴 CD를 팔아 큰 돈을 벌고 싶어하지만 그럴 만큼 똑똑하지 못했죠. 브래드 피트는 “코언 형제가 나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시나리오를 읽고 칭찬받은 건지 모욕당한 건지 아리송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코언 형제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6. 킬링 소프틀리 (2012)
브래드 피트의 팬임을 자처하면서도 이 영화 <킬링 소프틀리>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간혹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보길 추천한니다. <킬링 소프틀리>는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으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5.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2009)
브래드 피트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엘도 레인 소위를 연기했습니다. 레인은 말하자면 레드넥(Redneck) 캐릭터입니다. 레드넥은 멍청하고 보수적인 미국 남부의 백인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레인 일행이 이탈리아인으로 위장하고 잠입한 극장에서 이탈리아어까지 유창한 한스 란다 대령(크리스토퍼 왈츠)과 만나는 장면입니다.
4.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2007)
여기 또 한편의 숨겨진 브래드 피트의 걸작이 있습니다. 제목조차 낯선 이 영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악당 제시 제임스(브래드 피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배우로서의 브래드 피트가 지닌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를 연출한 앤드류 도미닉 감독과 브래드 피트는 <킬링 소프틀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3. 트리 오브 라이프 (2011)
거장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는 논쟁적인 작품입니다. 제64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긴 하지만 찬사와 혹평이 공존합니다. 그럼에도 브래드 피트의 연기력을 문제 삼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2. 머니볼 (2011)
야구 관련 영화를 꼽을 때 빠지면 섭섭한 영화가 <머니볼>입니다. 브래드 피트는 실존 인물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을 빼어나게 연기했습니다.
1. 파이트 클럽 (1999)
테일러 더든은 브래드 피트만이 가능한 캐릭터가 아니었을까요? 관객들은 극 중 이름이 없는 나레이터(에드워드 노튼)와 함께 테일러 더든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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