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제조기, 소처럼 일하는 배우...
영화, 드라마, 예능, 연극... 가리지 않고 열일해주는 덕에 그의 얼굴은 이제 너무나도 친숙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포스팅에선 잘 안 알려진, 그의 숨은 얼굴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침마당> 노래자랑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7살이었던 강하늘. 어머니, 아버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침마당>에 아버지와 함께 나와 노래를 불렀는데요. 강하늘의 아버지는 아들이 여러모로 자신을 닮았다며 뿌듯해했는데요. 강하늘은 외모는 엄마를 닮았으며, 끼는 아빠를 닮았다며 사뭇 단호하게 대답합니다.(ㅋㅋㅋ) 카메라가 어색한 초점 없는 눈빛과 지금과는 사뭇 다른 여리여리한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2. TV 드라마 데뷔작 <최강 울엄마>에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었다.
연기자로서의 그의 청소년 시기는 <최강 울엄마>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잘생긴 얼굴, 차갑고 우수에 찬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당시 강하늘은 연극에 집중하고 싶어 오디션 후 정중하게 떨어뜨려달라고 했지만, 되려 PD가 그를 설득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 박보영X강하늘의 풋풋 케미는 뮤직비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박보영만 캐스팅된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 남자 주인공으로 강하늘이 거론되었었는데요. 강하늘의 고사로 두 배우의 작품 속 만남은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왠지 한 번쯤 만났을 것 같은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과거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었습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오늘도 이쁜걸> 뮤직비디오에서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을 연기했었네요! 이 조합, 다시 만나려면 최소 2년은 기다려야겠군요.  


4. <동주> 이전에 이준익 감독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다.
강하늘이 배우로서 존재감이 가장 도드라지게 드러났던 작품은 <동주>일 텐데요. 강하늘을 충무로에 첫 데뷔를 시킨 감독도 이준익 감독이었습니다. <평양성>에서 연개소문의 셋째 아들 '남산' 역에 캐스팅한 것! 오디션을 볼 때만 해도 100% 떨어질 것 같았다는데요. 오디션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남산 캐릭터는 그리 유약한 이미지가 아닐 것 같다고 용기 내 말했는데 이준익 감독이 "우리가 찾던 남산은 여리고 유약한 인물"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반전으로 합격!


5. <미생>의 감독, 작가의 이전 작품에도 출연했다.
강하늘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캐릭터는 <미생>의 '장백기'였습니다. 당시 원작 만화에 비해 준수한 외모라 캐스팅에서 밀릴 뻔했는데,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장백기.. 못생긴 거 아닌데"라고 말해, 다행히(?) 캐스팅될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가 있죠.

<미생>을 각색했던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의 이전 작 <몬스타>에도 출연했습니다. 극 중에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해야 했는데요. 대사 처리와 악기 연주를 함께하는 건 무리니 감독은 척만 하라고 제안했지만 밤새 연습해 마스터했다는 후문! 이렇게 다시 만난 작품이 더 잘 됐으니 감독, 배우는 얼마나 뿌듯할까요.


6. 강하늘과 지창욱은 딥키스를 밥 먹듯이 하는 사이였다.
노래도 잘 부르기로 소문난 강하늘과 지창욱. 알고 보니 둘은 뮤지컬 <쓰릴 미>에서 투톱 주연을 맡았는데요. <쓰릴 미>는 로스쿨 청년들의 범죄를 다룬 뮤지컬로, 동성애 코드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덕분에 3개월간 딥키스를 밥 먹듯 해야 했다고 하네요. 당시 강하늘이 21세, 지창욱이 24세로 이례적으로 20대 초반 투톱 캐스팅이었는데요. 덕분에 '애기페어'라 불리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덧 그들은 군대까지 비슷한 시기에 가게 되었네요. 덧붙여 이 뮤지컬을 관람했던 황정민의 제안으로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군요!


7. TV 광고 속 강하늘 찾기
CF 데뷔한 것도 여성 경구피임약 광고로 다소 독특했는데요. 이후 햄버거를 맛나게 먹고 있는 맥X날X CF(딱 저 장면만 나옴!), 함께 드라마 <몬스타>를 찍었던 하연수와 광고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전인데도 꽤 활발하게 CF를 찍었었네요!


8. 아무래도 4차원인 것 같다.
사진기자가 팔짱 껴달라는 요구에 당연하다는 듯 혼자 팔짱을 껴버린 강하늘. (아이유의 갈 곳 잃은 당황한 왼팔 ㅋㅋㅋ) 그렇지만... 당황하지 않고! 각자 팔짱을 끼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한 두 사람입니다.(ㅋㅋㅋ) 고2 여름방학 때 갑자기 무전여행을 가고 싶어, 교통비와 비상금 3천 원만 들고 일주일 여행 끝에 거지꼴로 돌아온 적도 있고요. 정우는 강하늘이 비가 오면 일부러 혼자서 비 맞고 돌아다닌다고(ㅋㅋㅋ)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미생>, <엔젤아이즈>, <좋아해줘>, <동주>

9. 에디터가 꼽은 BEST 캐릭터
팬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그가 나온 작품은 거의 다 본 에디터. (왜죠?) 그런 의미로 마지막으로 강하늘의 필모 중 에디터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만 모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미생>의 장백기!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고스펙 미생 캐릭터였죠. 그래서 장그래에게 한 말 "내일 봅시다"는 더욱 찡했습니다. <엔젤아이즈>에선 남지현과 아련X설렘을 오가는 케미를 보여줬지만 아역 분량뿐이어서 에디터의 안타까움을 샀죠. <좋아해줘>에선 연애 숙맥 캐릭터를, <동주>로는 가벼운 청춘 영화뿐 아니라 진중한 역할도 소화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도 <청년경찰>과 예능을 통해 바지런히 필모와 미담들을 풀어놓은 그! 군대에서도 미담과 차기작 한 아름 안고 예능과 영화, 드라마 뭐가 되었든 어서 컴백할 그날만을 기다립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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