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가장 반가운 이유! 바로 새 학기의 설렘 때문이 아닐까요?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총총 학교에 가는 학생들을 여럿 보셨을 거예요. 에디터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학교를 졸업해도 3월의 새 학기 설렘은 늘~ 쭉~ 함께하는 것! 오늘은 새 학기 맞이, 교실 기분 소환하는 영화 5편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 영화들은 네이버 N스토어에서 3월 11일(토)부터 17일(금)까지 50% 할인된다는 점! 놓치지 마세요!


써니
감독 강형철 출연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상영시간 124분 개봉 2011년

찬란했던 학창시절을 이렇게 경쾌하게 담아낸 영화가 있을까요? 잘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두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헛헛함을 느끼는 나미(유호정). 그녀는 병원에서 우연히 학창 시절 베프 춘화(진희경)를 만나게 됩니다. 암 투병 중인 춘화를 보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그녀! 25년 동안 깜깜무소식이었던 칠공주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나서기로 결심하죠!

"써니~♪" 7080 추억의 팝송, 보니엠의 'Sunny'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는(ㅋㅋㅋ)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지난 학창 시절이 소환됩니다. 어린 나미를 연기한 심은경의 차진 연기와 어린 춘화를 연기한 강소라의 카리스마, 그 외의 칠공주 멤버들의 통통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영화죠! 풋풋미 한가득이었던 출연 배우들은 현재 모두 '써니'의 후광을 받으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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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감독 윤성현 출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 상영시간 117분 개봉 2010년

가장 찬란한 시기가 있었다면 가장 어두운 시기도 존재했겠죠. <파수꾼>은 마냥 왁자지껄 유쾌할 것만 같던 소년들의 어두운 세상을 스크린 속에 옮겨놓은 영화입니다. 기태(이제훈)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 기태의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갑니다. 의아하게도 기태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두 소년은 그의 죽음에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아하죠. 이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파수꾼>은 보고 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표정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특히나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라는 친구의 말에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기태의 표정이 인상 깊은 영화죠. <파수꾼>은 소년들을 다루던 기존의 영화들과 정반대에 서있는 작품입니다. 소년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는 건 아니죠. 날것 그대로를 담은 소년들의 섬세한 감정선은 관객들의 마음을 꾹 쥐기에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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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천옌시 상영시간 107분 개봉 2011년

학창시절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첫사랑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기존의 첫사랑 영화와 비슷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뻔한 게 가장 공감되는 법이죠!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학생 션자이(천옌시). 다른 남학생들보다 눈에 띄게 잘 생기고(!) 눈에 띄게 사고 뭉치인 커징텅(가진동)은 더 눈에 띄게(!) 그녀를 좋아합니다. 앞뒤 자리에 앉게 된 두 남녀, 서로 투닥거리며 가까워지기 시작하죠.

이 영화의 영제는 'You Are the Apple of My Eye', '넌 내 눈 속의 사과야'입니다. 영제만큼의 풋풋함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죠. 션자이를 향한 커징텅의 직진 마음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두근두근하게 만들고, 션자이 마음 모르는 커징텅의 눈치 없음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답답하게 만드는 이 영화! 본심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한 채 주춤거리는 이들을 보면서 괜히 지난 시절을 뒤적뒤적하게 될지도 몰라요. 첫사랑이란 이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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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상영시간 103분 개봉 2013년

말 그대로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을 그만두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키리시마는 교내 최고의 인기인이죠. 그저 그가 눈에 띄지 않을 뿐인데, 학교엔 엄청난 파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키리시마가 빠진 배구부는 구멍난 실력을 메우느라 비상이고, 키리시마의 친구들은 "키리시마와 연락이 안돼!"를 외치며 발을 동동 구를뿐이죠. 영화를 보다 보면 의문이 들 겁니다. "이들의 관심사는 오직 키리시마뿐인걸까?"

영화가 끝날 때까지 키리시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키리시마의 주변인들이죠. 모두가 우러러보던 키리시마가 사라진 후에야 완전히 홀로서게 되는 그들. 겉으론 쿨한 척 내색하지 않지만, 그럴수록 선명해지는 그들의 고민 범벅 얼굴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영화부 주장 마에다(카미키 류노스케)예요. 모든 친구들의 무시를 당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촬영을 이어가는 그. 영화를 보고 나면 그에게 홀딱 반하게 될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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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A
감독 윌 글럭 출연 엠마 스톤, 아만다 바인즈 상영시간 106분

미국의 고등학교로 넘어와볼까요? 평범한 학생이었던 올리브(엠마 스톤)는 하루아침에 교내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녀를 둘러싼 거짓 루머가 생성되었기 때문이죠. '남자랑 데이트했대'가 '잤대!'로, '잤대!'가 '아무하고나 잔대!'로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진 루머! 그녀는 루머를 바로잡기는커녕 학생들의 뜨거운 시선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흠. 그녀의 학교생활은 순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지 A>는 할리우드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엠마 스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코믹한 모습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그녀의 온갖 매력을 딥~하게 감상하고 싶은 분이라면 관람 필수인 영화죠. 온갖 뒷담화(!)의 주인공이 된 경험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음 사르륵 녹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풋풋한 로맨스는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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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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