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신인 시절 한 번쯤은 거쳤을 관문, 바로 하이틴 무비다. ‘하이틴 스타를 논할 때 아직까지도 <월플라워>의 로건 레먼, 드라마 <스킨스> 시리즈의 니콜라스 홀트 등을 떠올리는 이들이라면 주목해보시길. 올해 극장가에서 활약한 배우들을 바탕으로, 그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할리우드 남성 하이틴 스타들을 정리해봤다.


티모시 샬라메
Timothée Chalamet

# BIO
남다른 존재감. 티모시 샬라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정되며 세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951227, 미국 뉴욕 출생. 집안부터가 남다른데,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문화 예술계에 종사 중이다. 아버지 마크 샬라메는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에디터, 어머니 니콜 플렌더는 한때 브로드웨이 댄서로 활동한 부동산 중개업자. 누나 폴린 샬라메는 배우 겸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외삼촌 로드맨 플렌더는 영화감독, 고모는 TV 프로그램 제작자 겸 작가로 활동 중이며 외할아버지 헤롤드 플렌더는 한때 우디 앨런과 함께 작업했던 시나리오 작가였다.

<인터스텔라>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미리 알아본 스크린 떡잎
티모시 샬라메는 2008년 단편 영화와 TV 시리즈의 단역을 오가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연기에 대한 꿈을 굳힌 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서부터. 2012년 TV 시리즈 <로열 페인즈>, <홈랜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4년 <맨, 우먼 앤 칠드런>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렀다. 바로 이어 출연한 작품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쿠퍼(매튜 맥커너히)의 아들 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인터스텔라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개봉 2014 미국,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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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이디 버드>

# 올해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스타는 단연 티모시 샬라메였다. 온몸으로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엘리오를 연기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힙스터 소년 카일 역으로 출연한 <레이디 버드>는 작품상을 비롯한 다섯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얻었다. 차기작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 스티브 카렐과 부자로 호흡을 맞추는 <뷰티풀 보이>에선 약물에 중독된 소년 닉을 연기했다. 현재 촬영 중인 시대극 <더 킹>에선 헨리 5세를 연기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개봉 2017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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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감독 그레타 거윅

출연 시얼샤 로넌

개봉 201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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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울프
Alex Wolff

# BIO
1997년 11월 1일, 미국 뉴욕 출생. 알렉스 울프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마이클 울프, 배우이자 연출자인 어머니 폴리 드래퍼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 냇 울프 역시 배우 겸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중.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더 대단한 분들이 나타나는데, 그의 외조부는 미국 거대 기업을 운영 중인 사업가고, 그의 외고조부는 육군 장교이자 외교관을 역임했던 미국의 엘리트였다. 한마디로 영 앤 리치! 엄친아 집안 출신 배우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 알고 보면 13년차 배우!
알렉스 울프는 어머니가 연출을 맡은 시트콤 <더 네이키드 브라더스 밴드>(200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7살의 알렉스 울프와 그의 형 냇 울프가 꾸린 밴드를 조명한 모큐멘터리. 당시 울프 형제의 음악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스크린 활동에 매진한 건 2016년부터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패트리어트 데이> 등에 인상 깊은 조연으로 출연했고, 올해 초 북미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선 너드 캐릭터 스펜서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감독 제이크 캐스단

출연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 카렌 길런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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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 <유전>의 숨겨진 주인공
21세기 호러 명작으로 떠오른 <유전>. 대부분의 스포트라이트가 엄마 애니를 연기한 토니 콜렛, 음침한 딸 찰리를 연기한 밀리 샤피로에게 향해있지만,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아들 피터를 연기한 알렉스 울프다.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 앞에서 무력함을 감추지 못하는 피터의 모습이야말로 <유전>이 전하는 가장 큰 공포. 전작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와 정 반대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한 알렉스 울프는 이후 가족 협업 차기작 <스텔라스 라스트 위켄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어머니 폴리 드래퍼가 연출을 맡고, 형 냇 울프와 함께 출연하는 작품. 2019년 공개 예정인 장편 연출 데뷔작, <더 캣 앤 더 문>의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그의 앞날을 기대해보자.

유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개봉 201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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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스미스
Justice Smith

저스티스 스미스 인스타그램 (@standup4justice)

# BIO
1995년 8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저스티스 스미스는 할리우드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신예 배우 중 한 명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 이탈리아 혈통을 이어 받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위아래로 7명의 형제자매가 있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더 겟 다운>

# 어디서 봤더라?
저스티스 스미스는 2012년 <트리거 핑거>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데뷔를 치렀다. 몇 편의 TV 시리즈에서 짧게 얼굴을 비춘 그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카라 델레바인 주연 하이틴 로맨스 <페이퍼 타운>에서부터. 이후 1970년대 후반 힙합이 탄생한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 뒷골목의 흥과 리듬을 담은 뮤지컬 드라마 <더 겟 다운>에서 주인공 에제키엘을 연기했고, 단숨에 평단의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됐다.

더 겟 다운 시즌1

감독

출연 저스티스 스미스, 샤메익 무어, 헤리젠 F. 과르디올라,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개봉 2016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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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속 사랑스러운 너드!
저스티스 스미스의 얼굴이 돋보인 최근작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다. 오웬(크리스 프랫),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함께 이슬라 누블라 섬을 찾은 엔지니어 프랭클린을 연기했다. 허약한 체질에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겁이 많은 데다 눈치까지 없는 민폐 포지션 담당이지만 미워할 순 없는 캐릭터. 이제 막 할리우드 중심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그의 다음 작품은 <명탐정 피카츄>다. 피카츄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 팀 굿맨 역에 캐스팅됐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개봉 2018 미국,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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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준비중
명탐정 피카츄

감독 롭 레터맨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저스티스 스미스, 캐서린 뉴튼, 수키 워터하우스, 빌 나이, 크리스 기르, 와타나베 켄

개봉 2019 일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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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슈왈제네거
Patrick Schwarzenegger

# BIO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1993년 9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이콘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 케네디 가문의 언론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그의 어머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영화 촬영장에 가길 즐겼고,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품었다고. 한때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와 교제했고, 현재는 모델 애비 챔피언과 교제 중이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 배우+모델+사업가 = 패트릭 슈왈제네거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2012년부터다. <스턱 인 러브>, <그로운 업스2>,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등 데뷔 초엔 주로 통통 튀는 코미디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 1월 북미에서 개봉한 <고 노스>가 그의 첫 주연작. 이후 전쟁 드라마 <롱 로드 홈>, 로맨스 <미드나잇 선>에 출연하며 차차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연기자로서 활약함과 동시에 모델로도 유명한 능력자. 집안의 지원을 받아 15살 땐 남성복 브랜드를, 17살 땐 피자 체인점을 오픈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미드나잇 선>

# 최근작은 달달한 로맨스, <미드나잇 선>
<미드나잇 선>은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로맨스 작품이다. 희귀병에 걸린 소녀 케이트와 사랑에 빠진 소년, 찰리를 연기했다. 185cm의 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듯한 훌륭한 피지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것 같은 완벽한 외모로 그간 로맨스물을 촬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의아하기만 할 뿐. <미드나잇 선> 이후 차기작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존재만으로도(!) 미국 10대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미드나잇 선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

개봉 201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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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 www.cine21.com
유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