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4와 티 웨스트의 ‘X 3부작’ - 〈X〉〈펄〉〈맥신〉(MaXXXine)에 관해
북미 영화제작·배급사 A24의 성장은 호러 영화들이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리 에스터의 <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는 물론, 로버트 에거스의 <더 위치>(2015)나 <라이트하우스>(2019) 등, A24가 제작한 공포영화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로...
북미 영화제작·배급사 A24의 성장은 호러 영화들이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리 에스터의 <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는 물론, 로버트 에거스의 <더 위치>(2015)나 <라이트하우스>(2019) 등, A24가 제작한 공포영화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로...
배우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 감독은 모두 수십 개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베테랑 영화인이다. 그들의 영화 취향은 일정 부분 겹치기도 하는데, 바로 일본 영화에 대한 사랑이 그 교집합일 것이다. 그 교집합이 빚어낸 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최근 국내에서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옛말이 있지만 지금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려다 놓치는 수가 있다. 지금의 AI 시장이 그렇다. 텍스트를 쓰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취합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주거나 새로운 데이터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몇 달...
감독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2024년을 힘차게 열며, 네이버 영화 콘텐츠 공식 파트너사인 ‘씨네플레이’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함께 진행한 영화감독 인터뷰 시리즈 <한국영화, 감독>의 첫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매주 씨네플레이 네이버TV(tv. naver.
<용호대련> <피막> <최후의 증인> <뽕> <내시> <돌아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당대의 관습과 스타일을 혁신해온 이두용 감독이 지난 1월 19일, 폐암 투병 중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1981년 <피막>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그는 한국영화의 세계화라는 화두의...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연이은 물리매체 시장 철수, 수집가들에게 남은 건 DVD, 블루레이와의 헤어질 결심
얼마 전, 택배로 영화 <오펜하이머> 4K UHD를 받았다. 프리오더 전쟁을 뚫고 구매한(사실 필자가 구매한 버전은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그리고 올해의 영화로 호명 받는 <오펜하이머>를 받아든 것치고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울적한 마음이 먼저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이하 <노란문>)는 1990년대 초 활동한 영화 애호가 모임 '노란문'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실제 노란문의 멤버였던 <미싱타는 여자들>(2020)의 이혁래 감독이 연출을, <소리도 없이>(2020) 제작사 브로콜리픽쳐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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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포스터. 사진 제공=TCO(주)더콘텐츠온...
이스트빌리지의 킴스비디오...
추억의 영화마을을 기억하는가?...
<다음 소희> 스페셜포스터. 사진 제공 =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8월 마지막 주 넷플릭스에서 또 한편의 한국 영화 <서울대작전>이 공개되었다.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옹성우, 박주현 등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열연 속에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등 연기 만렙을 겸비한 베테랑 배우들이 무게 중심을 잡으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은성 감독...
그는 "밤새우고 왔어요”라며 장난스럽게 웃었지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제작보고회를 포함해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고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도 그는 지친 기색 하나 없었으니까. 지치긴커녕 함께 출연한 탕준상과 호흡을 주고받으며 인터뷰를 리드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작품에 대한 애착과...
영화제의 매력이라면 신작을 누구보다 빨리 만나는 것도 있지만, 극장에서 다시 못 볼 것 같았던 옛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4월 2일부터 11일 동안 열리는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하 UMFF) 또한 예년처럼 다양한 명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목덜미가 따가울 정도로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거나, 눅눅한 공기가 가득하거나.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다. 스크린 너머 관객에게까지 싱그럽고 청량한 여름 기운을 전하는 여름 배경 영화 다섯 편을 골랐다.
‘A room’은 <Actor's room> 즉, <배우의 방>을 뜻합니다. (캐릭터에 빠져 사는) 배우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묻고자 하는 게 이 인터뷰 기획의 핵심입니다. 배우의 얼굴 보다 그의 공간이 더 깊이 담깁니다. 작품이야기보다는 배우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1월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이 개봉일에만 36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말모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 다. 그렇게 설 연휴 극장가의 문이 열렸다. 이어 한주 뒤인 1월30일 본격 카체이싱 장르를 표방하는 <뺑반>과 성대하게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드래곤 길들이기3>가...
영화가 개봉하면 자연스럽게 관객수에 주목한다. 최근엔 달라지고 있다. <아수라>가 VOD 판매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처럼 영화는 극장 상영이 끝난 후에도 2차 매체를 통해 부가수익을 남기기도 한다. 이번주 씨네플레이 ‘알쓸신잡’은 ‘몇 명이 봤냐’가 아닌 ‘몇 장 팔았냐’를 정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