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10분마다 숨 고르기" '731' 번역가의 일화 공개

“익히 알고 있는 내용에도 영상으로 보니 괴로워”

〈731〉 중국 포스터
〈731〉 중국 포스터

〈731〉의 사실적인 내용에 번역가조차 힘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영화 〈731〉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 실험 부대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중국 현지에 큰 화제를 모아 2026년 1월 한국에 상륙한다. 이에 한국어 번역을 담당한 함혜숙 번역가가 영화를 먼저 접한 소감을 전했다.

함혜숙 번역가는 SNS를 통해 번역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밝혔다. 그는 "731부대의 생체 실험은 워낙 악명이 높아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번역하면서 영상으로 보려니 너무 괴로웠다"면서 "영화는 실제의 10분의 1 정도로만 묘사한 거라던데, 믿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영화 〈731〉은 실제 벌어진 40여 종의 인간 생체 실험 중 일부를 다뤘음에도 믿기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

또 함혜숙은 작업 시간이 길어졌다는 호소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 힘들어서 10분마다 번역하고 숨 고르기를 하느라 작업 시간이 길어졌어요. 번역하는 내내 육성으로 탄식하고 목이 메여서"라고 설명해 〈731〉의 충격적인 내용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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