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장면 일부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2/24c3d022-0daa-4e13-a212-10de4453a71a.jpg)
요리 재료도, 대결 상대도 예측 불가능하다. 불과 10분 전까지 함께했던 팀원이 순식간에 경쟁자가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시즌2를 통해 한층 강렬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2〉는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시즌1에 못지않은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8~10화에서는 3라운드 흑백 팀전 결과와 패자부활전, 4라운드 '2인1조 흑백 연합전'을 거쳐 '1대1 사생전'까지 다채로운 대결 구도가 전개됐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즌1과 차별화된 대결 방식과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연출이다.
팀전이 두 차례 진행되며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팀전을 한 번으로 축소했다. 대신 흑수저와 백수저 중 한쪽 팀은 '전원 탈락'이라는 파격적인 규칙을 도입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장면 일부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2/37a3f9b5-a895-4b73-a848-db7d02a0cfc9.jpg)
변경된 규정에 출연자와 시청자들은 "흑백요리사가 아니라 '흑흑요리사' 또는 '백백요리사'가 되는 것 아니냐"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 팀이 치열한 경합 끝에 근소한 점수 차로 승부가 갈린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톱7 선발을 결정짓는 4라운드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흑수저와 백수저 구분 없이 2인1조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하나의 음식을 완성하는 '흑백 연합전'에서 심사위원들은 두 셰프의 조화에 집중했다.
선재스님과 김희은 셰프가 각각 제작한 두부 김밥과 전복 김밥을 시식한 백종원 심사위원은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는 게 너무 느껴진다"며 음식 간 부조화를 지적했다. 프렌치 전문 박효남 셰프와 중식 기반 최유강 셰프의 랍스터 요리에 대해서는 안성재 셰프가 "중식의 비중이 작다"며 균형이 치우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합전 종료 직후 제작진은 방금까지 한 팀이었던 셰프들끼리 맞대결을 벌이는 '1대1 사생전'을 선언했다. 게다가 요리 재료는 연합전에서 사용했던 것만 활용하도록 제한했다.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됐던 조리대가 서로를 마주 보는 구도로 회전하기 시작하자, 출연자들은 "소름이 돋는다"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번 시즌의 강렬한 전개에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는 것이냐", "제작진 너무한다"면서도 "도파민이 폭발한다"는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장면 일부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2/30b7dacc-25ee-4d62-8fca-52f04932cdc1.jpg)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은 이미 요리 서바이벌을 충분히 접했다. 단순히 '요리를 잘한다'는 것만으로는 흥미를 끌기 어렵다"며 "'흑백요리사'는 게임 운영 방식을 다채롭게 구성함으로써 웹툰처럼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선보인 다양한 요리법, 플레이팅 기술,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요리들은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강록·김성운 셰프가 꽃게, 전복 등 해산물과 감자,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를 조합해 창작한 요리 '땅과 바다'는 접시 위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과 일식과 이탈리안 스타일이 융합된 독창적인 조리법으로 안성재 셰프로부터 "다음 요리도 또 먹고 싶다"는 찬사를 받았다.
최강록이 '1대1 사생전'에서 이탈리아 감자 뇨키를 일본식 감자 만주로 변형하는 등 연합전 요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장면은 두 나라 요리의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안성재 셰프가 "'1대1 사생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한 후덕죽 셰프의 '라초면', 흑백 연합전 1위를 차지한 '술 빚는 윤주모'와 임성근 셰프 팀의 '박포갈비와 무생채 쌈' 등 입맛을 돋우는 요리 향연에 시청자들은 셰프들의 레스토랑을 방문하거나 레시피 분석에 나서는 열풍을 보였다.
![〈흑백요리사2〉 9화 중 스포일러 의혹이 불거진 장면 [넷플릭스 방송화면 갈무리]](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1-02/1fdc53d1-7634-4f5c-adde-cd2d5d645c77.jpg)
다만 이번 주 공개된 방송에서는 아쉬운 실수도 발생했다. 9화 방송 중 흑수저 '요리괴물'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닉네임이 아닌 실명이 기재된 명찰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고, 이로 인해 결승 진출자 스포일러 논란이 불거졌다. 시즌1에서 흑수저 셰프들은 닉네임으로 대결에 참여했으며 결승 진출자만 실명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10화가 손종원 셰프와 요리괴물의 1대1 대결 결과 발표 직전에 종료되면서, 해당 장면이 손 셰프의 탈락을 암시하는 대형 스포일러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셰프 8인을 두고 일부에서 제기했던 결승 진출자 스포일러 주장은 흑수저 '프렌치 파파', '아기 맹수'의 탈락으로 빗나간 바 있다.
현재까지 총 6명이 톱7에 진출한 가운데, 다음 주 공개될 에피소드에서 요리괴물과 손종원 셰프 중 누가 최종 톱7 진출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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