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커플 중 하나인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의 실사판 주인공이 마침내 공개됐다. 호주의 라이징 스타와 디즈니 채널이 키운 아들이 만났다.
8일(한국시간) 월트 디즈니 픽처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영화 '라푼젤(Tangled)'의 실사 버전 주연으로 배우 티간 크로프트(Teagan Croft)와 마일로 만하임(Milo Manheim)을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 런던 테스트 뚫은 '환상의 케미'
디즈니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최종 스크린 테스트와 케미스트리 리딩(Chemistry Reading)에서 압도적인 조화를 보여주며 제작진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
새로운 '라푼젤' 티간 크로프트(21)는 DC 시리즈 '타이탄스'의 레이븐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넷플릭스 영화 '트루 스피릿'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호주 출신 배우다. '플린 라이더(유진)' 역의 마일로 만하임(24)은 디즈니 채널의 인기 뮤지컬 영화 '좀비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이미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에미상 수상 배우 캐머린 만하임의 아들로도 유명한 그는 춤과 노래, 연기 삼박자를 갖춘 재원이다.
◆ '위대한 쇼맨' 감독의 마법, 6월 시작
이번 실사화 프로젝트는 뮤지컬 영화의 대가들이 뭉쳤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위대한 쇼맨'의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의 환상적인 랜턴 장면과 뮤지컬 넘버들을 스크린에 구현할 예정이다. 각본은 '두 리벤지'의 제니퍼 케이틴 로빈슨이 맡았다.
◆ 디즈니의 자신감, '릴로 & 스티치'가 증명
당초 '라푼젤' 프로젝트는 캐스팅 난항과 내부 사정으로 잠시 보류되었으나, 2025년 개봉한 실사판 '릴로 & 스티치(Lilo & Stitch)'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천억 원) 수익을 돌파하며 초대박을 터뜨리자 제작에 급물살을 탔다. 디즈니는 오는 7월 개봉하는 드웨인 존슨 주연의 실사판 '모아나'에 이어, 6월 영국에서 '라푼젤' 촬영을 시작하며 실사화 라인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간 크로프트와 마일로 만하임이 그려낼 새로운 'I See the Light'는 어떤 모습일지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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